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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9] 목회자 칼럼

"사돈 어르신께 복음을 전하면서"



해마다 추수감절이 되면 저희 부부는 LA 파사데나에 사시는 부모님댁을 방문하고 다녀왔습니다. 



온가족들 4대 (20여명)가 함께 모여서 감사 찬송을 부르면 마음에 감사가 차오르고 기쁨이 넘쳤습니다. 



91살 장모님과 유치원/초등학교 다니는 증손주들이 함께 둘러 앉아 예배를 드린다는 게 너무 축복입니다. 



예배 중에 지난 일년 동안 감사한 것 중에 한가지를 뽑아서 감사를 나누는 시간에 제 아내가 제일 먼저 나누었습니다. 



제 아내는 지난 7월에 천국에 가신 아버님이 7년전에 그리운 고향 북한을 가실려고 그렇게 준비하시다가 넘어지셔서 병원에 입원하시고 누워 계시다가 천국가셨는데 자기가 아버님 대신 그 땅을 밟으면서 아버님이 생각나 울었다고 했습니다.



금년 감사절에는 저희 부부가 샌디에고 근처에 사시는 사돈어른 (김승수 교수/저 보다가 10살 위의 분) 댁을 방문했어요.




목요일 저녁 가족 예배가 있으니까 저는 수요일 낮에 샌디에고로 내려가서 사돈어른께 복음을 전하고자 미리 준비 기도도 하면서 중보기도도 부탁했어요. 



화요일 저녁에 세퍼드라이프 공부를 마치고 밤 9시에 출발했어요. 



베이커스필드 조카집에 새벽 2시에 도착해 잠을 자고 수요일 아침 8시 반에 샌디에고 쪽으로 가는데 트랩픽이 심해서 오후 3시 반에나 도착했어요. 



예배를 드리면서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했는데 사돈어른은 안 믿어 진다고 했어요.



본인은 오랜 세월 전도도 받고 성경 공부도 한적이 있지만 안 믿어지신다는 겁니다. 



기계공학 전공으로 대전 카이스트에서 교수 생활하시다 은퇴하신 분이신데, 아들이 늦은 나이에 선교사가 되겠다고 신학공부를 하고 있고, 사돈도 목사이고, 선후배 과학도들이 그렇게 전도했는데도 여전히 안 믿어지니 미안하다고 하셨어요. 



그 때 저는 다시 한번 깨달았어요.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 이란 것을요. 



믿어 진다는게 얼마나 큰 축복이란것을요.




권영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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