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2016-02-21] 목회자 칼럼

기니빗사우 유요한/유태정선교사님 부부



하나님의 은혜로 저는 9년 전에 단기선교팀과 함께 서부아프리카 기니빗사우에 다녀왔어요. 그 때 선교현장에서 만난 유요한 /유태정 선교사님 부부는 우리들 모두에게 강열한 인상을 남기셨어요. 아,이런 선교사님도 계시는구나. 단순하게 소박하게 오로지 복음전도와 외로운 섬들에 교회를 개척하시는 뜨거운 열정이 그 섬들을 집어삼키시는 것만 같았어요.


바로 그 선교사님이 오랜 만에 우리들에게 오셔서 주일 설교를 통하여 만나게되어서 너무나 기쁘고 감사하기만 합니다. 유요한 선교사님 가정은 테네시주 네시빌에서 침례교 목사로서 3년 넘게 이민 목회를 잘 하시다가 12년 전에 단기선교로만 다니시던 아프리카 땅으로 들어가셨어요. 그래서 유 선교사님은 이민교회의 아픔과 기쁨을 몸으로 잘 아시는 분입니다. 주님의 부르심을 따라 더 낮은 곳으로 길을 떠나신 유선교사님은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인 기니빗사우에 짐을 풀고 그 땅의 섬들을 품으시고 지난 12년을 하루 같이 충성을 다하시었어요. 슬하에 두 아들이 있는데 큰 아들이 3년 전에 결혼했어요.


한번은 단기팀이 섬에 들어가 섬 중앙을 가로 질러 걸으며 전도하다가 배가 너무 고파서 큰 망고나무 아래 앉아서 노랗게 익은 망고가 떨어지기를 기다렸지요. 그 때 갑자기 크고 노오란 망고가 투뚝 덜어지는 소리에 제가 일어나 뛰는데 보니까 원주민 아이들도 뛰고 강아지도 뛰더라고요.


본 교회 김건중 형제님은 두번이나 기니빗사우 섬선교를 다녀오시기도 했어요. 9년전 어느날 대서양의 한 섬 해변에서 유선교사님이 원주민들 10여명에게 침례주시면서 눈물 흘리시던 그 장면이 저의 마음에 그림처럼 도장처럼 오래 남아 있답니다.


권영국 목사 

Recent Posts

See All

[2025.03.16] 미얀마 단기선교를 마치면서…!

이제 드디어 미얀마 단기 선교를 무사히 마치면서 가장 크게 받은 은혜가 무엇일까 생각해 보니 그것은 바로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가에 대한 생생한 체험이었다라고 생각하며, 크게 세가지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번째로, 이번 단기 선교를 통해서 체험된...

[2025.03.09] 미얀마 단기선교중에 글을 올립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시간은 이곳 미얀마 날짜로 3/7일 금요일 오후로서, 단기선교팀이 미얀마에 도착한지 4일째 되는 날입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것 같아서 중간 보고겸 이제까지 미얀마 단기선교를 통해 받은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2025.03.02] 오이코스, 오이코노모스, 오이코도메오

최근에 드디어 저희 교회가 아주 오랜만에 "새로운 삶 공부"를 재개 하였는데 삶 공부에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이 큰 도전과 더불어 놀라운 은혜를 누리고 있습니다. 감사한 것은 저희 교회 올해 표어가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여호수아...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