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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4] 목회자 칼럼

  • Jan 24, 2024
  • 2 min read

초심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여름이 지나가고 있네요. 하나님께서는 지난 여름에 저에게 교회에 와서 성경공부 하기 어려운 분들을 집으로 찾아가서 섬기도록 하셨어요. 하나님께서는 오랜 세월 찾아오는 사람들을 섬기는데 익숙해진 저를 작년 5월 부터 찾아가는 마음을 주셨어요. 그래서 올해도 지난 5월 초부터 8월 까지 4팀을 1:1이나 부부로 성경공부 하게 하셨어요. 그리고 이분들이 오늘(8월 14일 주일날) 침례받으시는 겁니다. 목회하면서 지난 여름 처럼 한영혼 품고 진지하게 씨름한 적이 드물었던 것 같아요. 40년전 목자생활 초기 때 부워주셨던 그 초심, 목자의 심정을 다시 부워주심을 느낍니다.


이게 뭘까? 하나님께서 보내신 새누리 선교교회 14년, 저의 목자생활을 돌아 볼때 7년은 풍년이였고 7년은 흉년 이었던것 같습니다. 7년 풍년기간 동안 하나님께서는 180여명 영혼들이 예수영접하고 침례받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후반기 7년 동안은 47명이 예수영접하고 침례를 받았어요. 작년에는 한분이 예수영접하고 침례 받았어요.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오늘 4분이 침례를 받는 겁니다. 저는 속으로 하나님께 수없이 질문을 했었어요. 전반기 7년 보다 후반기 7년에 더 많은 땀을 흘렸는데 어째서 이러냐고. 어찌하여 열매가 적으냐고...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 미련한 목자를 불쌍히 여기시사 조금씩 깨닫게 하셨어요. 그것은 바로 비즈니스 마인드를 목자의 심정으로 바꾸는 작업이었어요. 초심을 회복시키시는 작업, 저는 목자생활하면서 저 자신도 모르게 목자의 심정을 많이 잃어버리고 비즈니스 목회로 오염이 된거지요. 교회가 커질수록 더욱더 교인숫자와 헌금숫자에 집착하는 거였지요.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제 자신도 모르게 오염된 누룩을 빼내시는데 7년이 걸린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하나님의 수술대 위에서 수술 받고 내려온 기분입니다. 앞으로도 하나님의 수술대 위에 눕혀져서 몇번이고 더 수술을 받아야할 죄인이지만요. 초심! 목자의 심정. 한 영혼 위해 일생을 기꺼이 드리시는 선한 목자 예수님의 생애재현. 그 초심을 다시 부워주시는 우리 하나님 아버지 만세!

                                               

권영국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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