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2016.10.30] 목회자 칼럼

오리 벼농사


아래 편지는 두란노목장 (목자/황규형)이 섬기는 송 부장님에게서 온소식입니다. 긴 편지를 읽으면서 하나님은 여전히 그곳에서 열심히 일하고 계심을 보았어요. 그리고 우리들의 중보기도가 얼마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지도 확인했어요. 이제 10년차로 들어서신 송부장님은 전립선 암 수술후 잘 회복중에 있습니다. 긴 편지인데 일부만 소개해드립니다.


오랫동안 소식을 전하지 못했네요. 모두들 안녕하시지요. 지난 9월말 산호세에서 오신 0 선생님과 같이 농사현장을 둘러보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차고 넘치는 과분한 은혜를 경험하며 함께 나누기를 원합니다. 모든 것이 혼란스럽고 성난 파도가 요동하지만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의 마음은 그 땅 가운데 오늘도 같이하고 있음을 믿습니다.


1) 오리 벼농사는 작년에 처음 시작하여 성공적으로 진행된 00군이 여러가지 사정으로 시작을 못해 아쉬움이 많았어요. 그러나 새로 두곳이 금년부터 시작하여 잘 진행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금년엔 농사 작황도 좋은데 가을에 들어가 보니 그중 한곳에서 정보당 9톤이라는 기적 같은 수확량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늘 그렇듯 기적의 뒤에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50년 가까이 농사를 지어온 0반장장님이 4년 만에 저와 다시 만나 보니 그 기적을 만들어내는 현장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2) 미생물 유기비료도 금년에 생산해 판매할 목표가 1톤(1,000 정보분)이었는데 이 사업을 맡고있는 실장이 밤을 새워 5톤(5,000 정보분)을 생산하여 각지방 까지 널리 보급되고있어요.


3) 작물연구소의 자연농업 시범 단지에서 드디어 축산과 밭 작물과 벼농사가 함께 어우러지는 순환농업의 현장 견학이 시작되었어요.


4) 9월에 비닐하우스로 옮겨진 딸기 모종도 90% 이상 생존해 잘 자라고있어요.

                                                     

권영국 목사

1 view0 comments

Recent Posts

See All

[2024.09.08] 목회자 칼럼

“ 18년만에 쏟아올린 회복의 신호탄! ” 약 한 달전에 아르헨티나에 계신 권영국 원로 목사님께서 저희 교회를 방문하시면서 제게, “목사님! 이번에 저희 교회가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를 주체하게 되어서 너무나 기쁩니다! 18년만에 다시 개최할...

[2024.09.01] 목회자 칼럼

“보고 배웁니다!” 이런 우스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초등학교 1학년 자연 시간에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동물 울음소리를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물어봅니다. “여러분, 강아지는 어떻게 짖죠?” 아이들이 대답합니다. “멍멍!” “왈왈!”...

[2024.08.25] 목회자 칼럼

“나의 끝, 하나님의 시작” 우리가 신앙생활하면서 실망이 될때가 언제인가 하면 기도 응답이 제때에 이루어지지 않을때가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살아계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임을 알고 있지만 어떤 제목을 가지고 기도 했음에도 심지어는 간절하게...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