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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1] 목회자 칼럼

"Blank Check"....


지난 주일 감개가 무량하게 첫 한어부 설교를 무사히 (?) 잘 감당하고 또한 예배를 은혜스럽게 마친후에 영어부가 준비한 칠리 핫도그를 맛있게 먹은후에 리더 모임을 가졌습니다. 안수 집사님, 권사님, 그리고 초원지기가 모였습니다. 원래 계획에 없었던 모임인데 제가 이제 첫 단추를 끼우는 시기라 리더 분들에게 앞으로 제 목회 비전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모임을 부탁드렸습니다. 2주전 추수감사절 한 주간에 기도원에서 간절한 마음으로 구약 전체를 통독하며 밤낮으로 주님 뜻을 구하는 기도를 하는 가운데 저와 집사람에게 동시에 주신 말씀인 에스겔 36:26-27,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를 공유 했습니다. 2017년에 저희 교회를 향한 주님의 말씀임을 확신하고 받고 내려 왔고 제일 먼저 리더 분들과 공유를 했습니다. 새해 첫 설교가 바로 이 본문이 될것입니다! 

 

또한 제가 리더분들에게 바라는것을 나누는 순서가 있었는데 한 두가지를 부탁을 드렸습니다. 그중에서 제일 중요 했던것이 바로 저에게 2년동안 “Blank Check” 달라고 한 부탁 이었습니다. 그렇게 말씀드리자 어느 순수하신 리더 한분이 “목사님 그럼 체크를 낼때 Amount 를 적지 말고 내라는 얘기죠?” 라고 물으셨는데 그런 뜻이 아니라서 모두 함께 웃을수 있는 유쾌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Blank Check” 란 의미는 앞으로 2년간은 저를 전적으로 믿어 주시고 제가 인도하는데로 아무 반대 없이 따라 오는것을 의미 합니다. 물론 독재가 아닌 주님안에서 계획된 것임을 믿고 같이 걸어가 주는것. 인간 생각과 경험들을 뒤로 제쳐놓고 기도하며 믿고 가보자는 뜻입니다. 가나안 정탐꾼들의 의견을 내지말고, 메뚜기 사상에서 벗어나 갈렙과 여호수아 처럼 하나님이 하시면 할수 있다라는 믿음을 갖고 지도자를 따라주는 의미입니다! 감사하게도 리더 모든 분들이 만장일치로 “Blanck Check”를 저에게 주셨습니다! ^^

 

사실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 순간부터 “Blank Check” 을 2년이 아니라 평생 주님께 드린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한다고 해놓고 저부터도 불순종할때가 많았지요. 하지만 이제 벌써 올해가 다가고 새해가 멀지 않았는데 다시 한번 우리 모두가 주님께 평생 “Blanck Check” 를 드리는 재헌신을 통해 놀라운 역사가 각 가정과 저희 교회에 있기를 심히 소망합니다!   

                 

사랑에빚진 자, 김태훈목사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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