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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2] 목회자 칼럼

“목사님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세요?”


여느 목사님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저도 가끔 사람들에게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목사님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세요?” 특별회 요즘에 들어서 더 듣는 질문입니다. 아마도 제가 한어부 사역을 새로이 시작 했기에 그렇게 질문을 해온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설령 그런 분이 저희 교회에는 없겠지만 “목사님 많이 한가하지 않으신가요?” “하루 종일 뭐하세요?” 라는 의향이 들어 있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 아니면 순수하게 목사님들의 하루 일과가 정말 궁금해서 물어 보시는 분들도 있는것 같습니다.


어떠한 의도로 질문을 하던지간에 저의 대답은 명확합니다. 전에는 조금 머뭇거렸을지도 모르나 최근에 저의 대답은… “정말로 바빠서 돌아가시기 일보직전 입니다! 진짜로 바쁩니다. 숨실 여유조차 없을 정도 입니다…” 라고 말이죠! 정말 그렇습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 새벽기도를 준비하고 또한 새벽 설교를 주중에 거의 매일 합니다. 요즘은 권 목사님은 안계시고 변 전도사님도 개인 사정으로 할수가 없어서요…매일 아침 성도님들 이름 하나하나를 불러가며 최소한 2시간 이상 아침기도를 합니다. 그리고 8시경에 아침식사를 합니다. 잠시 후에 바로 이어서 묵상과 함께 다음 날 새벽 설교를 준비합니다. 그러다 보면 거의 아침 10시가 됩니다. 그런 후에 미팅이 있는 경우나 약속이 있는 경우에 부리나케 갑니다. 때로는 아침 성경 공부나 결혼 상담이 잡혀 있는 경우에는 교회에 머뭅니다. 그러다 보면 점심때가 오고 점심을 먹고 나면 오후에 금요 예배와 주일 설교 준비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저녁 때가 가까워 옵니다. 그리고 저녁을 먹고 기도 모임 또는 성경공부 또는 모임이 있으면 참석합니다. 그리고 저녁때에 다른 것이 없는 날 (예: 토요 저녁) 은 심방을 하고 때로는 밤 늦게 집에 옵니다. 때에 따라서 아프신 분이 계시면 집 또는 병원 방문을 합니다. 대충 이 정도에 갑자기 찾아오는 손님, 갑작스럽게 생기는 급한 일 등등을 포함하면 정말 눈코 뜰새 없이 바쁘게 하루가 지나갑니다. 특별히 요즘은 영어부 목사님이 안 계시기에 주일 설교만 제외하고 제가 아직도 모든 행정, 성경 공부, 리더 모임, 기도회 그리고 심지어 주보까지도 만들고 있으니 정말로 정신없이 바쁩니다. 그 와중에 저는 특별히 설교 준비에 정말 많은 시간을 투자 합니다. 또 묵상하고 또 생각하고 또 기도하고… 성도님들에게 가장 따끈 따끈한 맛있는 영적 밥을 드리기 위해 매순간, 그 주에 또는 최근에 일어나는 어느 것 하나라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예화나 적용을 찾아내려고 노력합니다!


제가 왜 이리 시시콜콜 자세히 저의 하루 일상 생활을 이야기 하나요? 성도님들께서 열심히 일 하시고 시간을 내어서 교회 봉사하시고 섬기시는데 그것에 못지 않게 저 또한 최선을 다해서 성도님들을 섬기고 있음을 진솔 되게 나누고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에 빚진 자, 김태훈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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