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지 않고 믿는 믿음!"
저는 미국 이민 오기전에 학창시절을 한국에서 보냈는데 늘 보았던 것 그리고 강조 되었던것이 소위 이야기하는 "체험적 신앙"이었습니다. 여기 저기 부흥회에 쫓아 다녔고 기도원도 자주 들락날락 했습니다. 이야기 하는데로 체험적 신앙이 중요했기에 무엇인가 자꾸 보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자꾸 보여달라고 하나님께 조르기가 일쑤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긍휼이 여겨주셔서 많은 것을 보게 하시고 영적인 체험을 경험케 하셨습니다.
그러다보니 제게 찾아온것이 영적 교만이었습니다. 남들이 보지 못하고 남들이 받지 않은 것을 받았다는 우월감에 사로 잡혀 "신앙 간증"이라른 명목아래 제 자랑하기에 바빴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참 비성숙했음을 깨닫습니다. 왜 그런가요? 뭔가 체험을 하고 그것 때문에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면 그것은 그렇게까지 하지 않으면 믿지 않을 정도로 완악했기 때문인 것이지 특별히 사랑하거나 더 나은 은혜를 받았기 때문은 아닌 것임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특별한 체험 없이도 예수님을 믿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나는 오죽 믿음이 없고 형편없으면 체험을 줘서 믿게 하셨다는 생각이 들자 심히 부끄러워졌습니다.
그렇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체험적인 기적을 원합니다. 어떤 확실한 체험을 하거나 꿈에서라도 예수님을 보게 되면 자신의 믿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물론 도움이 될수는 있으나 결정적이지 못합니다. 오히려 예수님께서 도마에게 말씀하신것처럼 보지 않고 믿는 믿음이 보고 믿는 믿음 보다 더 값지고 복되다라는 이야기입니다.
여러분! 우리에게는 말씀이 주어졌기에 그 어느 체험보다 그 어떤 증거보다 확실합니다. 따라서 체험을 원하신다면 그 열망을 가지고 말씀을 한번 더 보시길 바랍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가장 정확하게 그리고 선명하게 경험할수 있습니다. 말씀에 순종할때에 그 무엇보다도 놀라운 주님의 능력을 체험하게 됩니다. 오늘도 주님의 말씀을 붙들고 묵상하고 씨름하고 어찌하든지 순종함을 통해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누리시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아멘!
하나님의 사랑을 갈망하는자 김태훈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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