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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9] 목회자 칼럼

“배신당했을 때에…”


여러분은 배신을 당한적이 있으신가요?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배반을 당한적이 있으신가요? 왜 이런 질문을 하는가 의아해 하실수도 있겠지만 이번주 시편 말씀 묵상이 바로 배신에 대 말씀이라서 함께 나누고 싶어서요… 시편에 다윗은 자신이 사랑하는 아들과 또한 가장 아꼈던 친구, 자신의 오른팔 같은 신하에게 배신을 당합니다. 다윗의 아픔과 고통, 서러움, 나아가서 두려움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했을 것 같습니다. 정말로 식구 또는 가까운 사람의 배신은 그 만큼 더 충격이요 청천벽력같은 일이 아니겠습니까!


저도 다윗이 경험한 정도의 배신은 아니지만 정말로 선한것을 모두 베푼 동료에게 배신을 당한적이 있습니다. 배신을 경험했을때에 정말로 힘들었고 고통스러웠습니다. 너무 밉고 원망스럽고 큰 상처가 되었습니다. 다윗이 말한 것처럼 모든 것에서 회피해서 정말 어디론가 멀리 가서 숨고 싶은 그런 심정이었습니다. “꼴도 보기도 싫은 비열한 인간! 저 인간을 차라리 내가 안보면 속편하리” 라는 생각으로 가득 찼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다윗은 저보다 더 극한 상황의 배신을 당했는데 결국 현실을 피해서 도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하루 3번 무릎꿇고 기도를 올렸습니다. 정말 대단한 사람임을 새삼스럽게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결국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으셨고 다윗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저도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저를 배신한 그 사람을 용서하지 못해서 몇년 동안 분노와 미움에 쌓여 있어서 기도를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서서히 기도가 나오기 시작했고 하나님께 매달리게 되었습니다. 고통, 억울함, 분노를 누구에게도 말을 할수가 없었고 주님 밖에는 나를 도울자가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기에 울부짖기 시작했고 결국 하나님께서 그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이제는 나를 배신한 사람에 대한 미움은 사라졌고 그 사람을 위해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주님의 은혜입니다!


여러분은 어떠합니까? 나에게 고통을 준 사람을 미워하고 저주하고 있습니까? 큰 고통속에 좌절하고 실망해서 모든 것에 대한 블라인더가 내려지고 혼자 고독가운데 씨름하고 있나요? 여러분! 그 고통을 주님께 기도로 내려 놓으시길 바랍니다! 그 문제를 더이상 혼자 짊어지고 끙끙 거리며 가질 마시길 바랍니다! 다윗처럼 주님앞에 나와서 고통과 분노를 주님께 울부짖는 기도로 내려 놓고 자유함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주님은 선하신 분이기에 여러분의 고통을 짊어질 준비를 하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속히 주님께 나아오는 모두가 되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아멘!


하나님의 사랑을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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