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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4] 목회자 칼럼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은 아니니"


많은 분들이 아시는 데로 제게는 두 딸이 있습니다. 둘은 한 살 차이이기에 어렸을 적에 엄청 싸운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다행히 지금은 좀 철이 들어서 덜 다툽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면 둘이 다툴적에 많은 경우에 양보하고 배려하는 것은 큰 딸이었습니다. 자신이 분명이 옳다고 생각하는데에도 불구하고 동생에게 져주고 양보하는 것을 종종 보았습니다. 왜 언니가 동생에게 양보합니까? 힘이 없어서? 잘못했으니까? 아닙니다! 좀더 성숙하기에! 뜬금없이 갑자기 왜 두 딸 이야기를 하냐고요? 이것이 바로 요즈음 생명의 삶의 본문인 고린도 교회를 통하여 주님께서 우리들에게 호소 하고 있기에 그렇습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고린도 교회는 정말 은사가 많았고 열정도 많았고 봉사하는 사람도 많았음데도 불구하고 교회에 분쟁과 다툼이 많은 교회였습니다. 이러한 교회의 실체를 보고 있는 사도바울의 마음이 타들어 갔고 정말 안타까운 심정으로 고린도 성도들에게 호소한 것이 바로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은 아니니”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이것은 내 생각이 맞고 내가 주장할 권리도 있으나 교회의 덕이 되지 않으면 하지 말라는 이야기다. 내가 분명히 옳다하더라도 공동체의 덕이 되지 않으면 양보하라는 말씀이다. 내 개인의 자유보다도 공동체의 안녕이 더 중요하므로 때에 따라서는 내 자유를 절제 할 수 있는 것이 성숙한 크리스천 이라는 말씀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우리들의 언어생활에도 적용하길 바랍니다. 내가 어떤 말을 하는 것은 나의 자유이지만 내가 한 말로 인하여 공동체에 덕이 되지 않으면 그 말을 삼가하시길 바랍니다. 내 말이 설령 백번 옳다 하더라도 교회 공동체에 유익이 되지 못하고 덕을 끼치지 못한다면 그 할말을 미루거나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렇게 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이것은 배려를 요구하는 일이기에 실천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은 사랑을 전제로 합니다. 오로지 우리가 사랑할때에 배려 할수 있고 양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할때에 분명 내가 잘했어도 상대방을 위해 희생하는 할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정말 주님안에서 내 형제 자매를 진심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이 없다면 이 말씀은 도저히 실천할 수 없는 정말 말 그대로 부담만 되는 말씀일 뿐일것입니다. 부디 주님안에서 서로 사랑하고 서로 배려해서 여러분의 가정과 주님의 몸된 교회가 더 성장하고 성숙되어 지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아멘!


하나님의 사랑을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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