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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1] 목회자 칼럼

“놀라운 교회 헌당 이야기”


이번 주에 기니비사우 목장을 통해서 선교사님에게서 온 그 곳 기니비사우의 한 섬의 교회 헌당 소식을 듣고 너무 은혜가 되어서 모든 성도님들과 함께 나눕니다!


“이 나라의 형무소로 쓰였던 까라쉬섬은 2014년 초에 섬 역사상 처음으로 복음이 들어갔고 개척 후에는 교회가 조금씩 자라나기 시작했는데 임시처소로 마을에 있었던 룸을 빌려 쓰다가 무당과 함께 음모를 꾸민 몇 명의 청년들에 의해서 쫓겨나서 그 동안 선교사 사택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수요일, 금요일, 주일예배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기에 교회건물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교회가 세상사람들의 의해서 예배처소에서 쫓겨났기 때문입니다. 그 후로 온 교회가 합심하여 기도하게 되었고 작년 우기 직전에는 교회 기초공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터 위에 흙을 채우고 우기 때가 되어 하나님이 내려주시는 비로 흙을 다지는 시간을 거쳐 작년 11월초부터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까라쉬섬 교인들의 헌신과 후방교회의 도움으로 시작된 교회건축은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영적인 주도권을 쥐었던 무당은 자신에게 땅값을 내라며 방해를 하고, 때로는 떨어진 자제를 구하러 섬에서 나오는 길에 어두운 바다에서 풍랑과 싸우며 밤을 지새우고, 7시간이 넘는 먼 섬에 기술자들을 설득해서 데려가는 일도 쉽지는 않았고 많은 자제와 모래를 부두에서 공사부지까지 손으로 옮기는 작업은 참으로 고달픈 인내와의 싸움이었습니다. 그때마다 하나님은 우리의 도움이 되셔서 무당은 다른 마을로 쫓아버리시고 제사를 드리던 2개의 고목나무도 폭풍에 의해서 한날에 쓰러지는 등….. 많은 고비를 넘기면서 바라던 꿈이 바로 현실이 되고 드디어 성전이 완공이 되어 삼월 8일 날에 감격적인 헌당예배를 드렸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이 짧은 시간에 아름다운 교회가 세워지는 모습을 보고 다들 기적이라고들 합니다. 또 이 기간에는 단기팀(세 그룹)이 1세와 2세가 함께 합류해서 와서 가가호호 전도와 주일학교와 의료사역과 사진사역 및 저녁에는 집회를 하면서 땅끝에 버려진 이들에게 생명의 복음을 전하며 결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헌당예배 전에는 침례식과 예배시간에는 처음으로 성찬식도 가지며 예배가 끝난 후에는 구제품을 나누어 주고 온 마을 사람들과 식사를 나누며 축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루 종일 교회에서 보낸 이들이 밤늦게까지 집에 가지도 않고 새 교회에 머물며 함께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었습니다. 이젠 저주의 섬이란 별명을 떼어버리고 평화의 섬이란 이름을 듣고 즐거워하는 온 주민들이 이제 교회의 머리 되신 주님께 나아와 예배하며 소망가운데 살기를 기도부탁 드립니다.” 아멘!


하나님의 사랑을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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