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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8] 목회자 칼럼

“독립 기념일 하루를 이렇게 보냈어요!”


여러분! 이번 주 독립 기념일을 잘 보내셨나요? 저에게는 이번 주 독립 기념일 하루가 그 어느 때보다 소중했습니다. 왜냐고요?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로 새벽 기도가 남달랐습니다. 한 성도님 부부가 일부러 독립 기념일날 새벽기도는 아무도 오지 않아서 목사인 저 혼자 새벽 기도를 할까봐 염려(?)가 되어서 오셨다고 하셨어요!^^ 그 덕택에 새벽 기도 기존 멤버(?)들과 더불어 신나는 새벽 예배가 되었습니다. 또한 새벽 기도를 마치고 이 부부께서 아침을 한 턱 내시겠다고 해서 식사를 하면서 교제를 나누었는데 감동이 되었습니다. 밥을 얻어 먹어서 감동이 되었냐구요? ^^ 그것이 아니라 식사중에 이 부부의 말씀이…오늘 10년만에 처음으로 독립기념일날 일을 하지 않고 쉰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10년만에 처음 쉬는 독립기념일날에 새벽기도를 오시고 또한 아침 새벽 기도 팀과 저희 부부에게 아침을 사주셨으니 어찌 감동이 없겠습니까!^^ 제가 받은 더 큰 감동은 그 무엇보다도 이민 생활이 그만큼 힘들고 바쁜데 시간을 쪼개서 교회와 주님을 섬긴다는 것입니다. 아멘!


둘째로 큰 딸이 큰 맘(?) 먹고 독립기념일 하루를 저희 부부랑 보내기로 한 것입니다. 그것이 뭐 그리 대단하냐고 되물으실수 있는데요… 이해 하시는 분들이 있으리라 믿고 말씀드리지만 자녀들이 어른이 되어서 그런지 정말 바쁜데 일부러 시간을 내서 부모랑 함께 시간을 보내주는 것이 소중하고 고맙더라고요. 그 덕택에 오랜만에 딸과 집사람 셋이서 오후에 바닷가에 나갔습니다. 걸어다니면서 신선한 바닷 바람도 쐬고 또한 사람들이 나와서 카누피를 쳐 놓고 가족들과 오손도손 모여 앉아 바베큐도 해먹고 일광욕을 즐기는 것이 좋아 보였습니다. 뭐 그리 바쁜지 바로 옆에 있는 바닷가에 나오기가 이렇게 힘든지가 새삼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아내와 딸과 바닷가를 거닐며 느꼈던 것은 행복은 멀리 있는것도 아니고 화려한 것에서 오는것도 아니며 일상생활에서 평범한 가운데 내가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바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을 통해서 말이지요.


셋째로 정말 오랜만에 (20년 만에) 딸과 아내와 함께 독립기념일 축하 불꽃놀이를 본 것입니다. 약 30분간에 걸쳐 연속 폭죽이 터져서 맑은 하늘을 알록 달록 수를 놓는 것에서 한순간도 시선을 뗄수가 없었습니다. 끝이 나고 아쉬움을 뒤로 하고 집으로 오는 데 많은 차량으로 인한 교통 체증으로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엉금엉금 기어가는 차 속에서 드는 생각은…약 30분간의 폭죽을 보려고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모였는데 정작 예배에서 경험하는 하나님의 영광은 그보다도 훨씬 감동있고 좋은데 왜 사람들은 그것을 알지못할까라는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주여! 이 영혼들을 긍휼히 여기소서! 아멘!


하나님의 사랑을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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