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물어보세요!”
어떤 것에 대하여 혹시나해서 물어 보았다가 예상외로 득을 본적이 있으신지요? 아니면 당연히 물어보았어야 하는데 물어보질 않아서 손해를 경험하신적은 있으신지요? 아마도 있으실것 같은데 저도 그런적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가장 최근의 일은 지난 주에 텍사스에 갈때 생긴일입니다. 아내가 가장 싼 가격으로 비행기를 구입하다 보니 비행기 좌석을 미리 선택할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저는 가기 전날 check in 을 하려고 보니 저랑 집사람이 앉는 자리가 서로 뚝 떨어져 배정이 된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둘 다 앉는 자리가 중앙이라서 상당히 불편할것이 예상 되었습니다. 그런 경우 다른 사람과 바꾸어 달라고 하는 것도 미안한 일이기에 그냥 어쩔수 없이 눈물을 (?) 머금고 받아들일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뭐 꼭 붙어 있어야 하는것은 아니지만 떨어져 가야하는 운명(?)에 적지 않은 실망감을 가지고 출발하는 새벽에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공항에 도착해서 조금 기다리다가 비행기를 타게 되었는데 그 사이 아내가 공항 Counter에 가더니 직원에게, “우리가 부부인데 혹시 우리 둘이 서로 옆에 앉게 해주실수 있나요? (물론 영어로 물어 보았지요^^)” 라는 소리가 들렸기에 혹시나 하고 기대를 했지만 바로 곧 이어서 공항 직원의 단호한 목소리인 “비행기 좌석이 꽉 찼기에 그렇게 할수 없어요!” 라는 소리를 듣자 역시나 했고 포기해버렸습니다
그런 실망감을 안고 못내 아쉬워하면서 서로 떨어져 앉게 되었고 이제 눈을 지그시 감고 출발할 것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공항 직원이 허겁지겁 들어 오더니 저희 아내에게 하는 말, “두 분을 함께 앉게 해드릴께요!” 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순간 제가 너무 놀랐고 황급히 자리를 정리해서 아내와 함께 자리를 옮겼는데 바로 비상구 자리 였습니다. 비상구 자리는 앉는 좌석 공간이 넓어서 프리미엄을 얹어주어야 얻을수 있는 자리인데 알고 보았더니 다른 자리들은 공항 직원이 말한대로 정말 꽉 찼는데 비상구 자리는 예약이 되어 있질 않았던 것이었고 감사하게도 직원이 그냥 돈도 더 받지 않고 우리 부부에게 두 자리를 선뜻 내어준 것입니다. 그리고 세번째 자리도 비어 있어서 저의 아내는 누워서 갈수 있는 축복을 누렸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내가 물어보았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물어보질 않았다면 공항 직원이 전혀 몰랐을 것이며 결국 그 혜택이 우리 부부에게 돌아 오지 않았을것입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와 정말 물어보길 잘했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
여러분! 제가 시시콜콜하게 이런 이야기를 합니까? 그것은 바로 우리도 꼭 물어보아야 할 분이 있다라는 것이지요! 바로 우리가 믿는 하나님입니다. 사람들도 물어보았을때에 도움을 줄 수 있듯이 하나님은 더더욱 그렇다는 이야기 입니다. 물론 하나님은 다 알고 계시지만 우리가 물어 볼때에 매우 기뻐하시는 분입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하나님께 대한 관심이 있는것을 나타내기에… 그리고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우리는 바로 기도로써 하나님께 물어보는 것입니다! 기도가 그만큼 소중한 것이며 기도로써 우리는 하나님과 교제하며 때에 따라 하나님의 절대적인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부디 매사에 기도로써 하나님께 꼭 물어보셔서 주님께 응답 받는 축복을 경험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멘
하나님의 사랑을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