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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2] 목회자 칼럼

“아버지의 권위!”


이번 주에 성도님 한분이 아드님과 2주간 여행을 떠나신 것을 보면서 저에게 큰 감동이 되었습니다. 아들이 어엿한 성년인데 아버지랑 단둘이 (엄마는 제외!^^) 그것도 아들이 먼저 요청했고 모든 것을 계획해서 아버지랑 단둘이 여행하는 경우가 얼마나 있을까…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보통 아들들은 아버지를 어려워 합니다. 엄마와는 대화를 많이 하지만 왠지 아버지 앞에서는 주눅(?)이 들기에 대화하는 것 조차도 꺼려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말입니다. 저 자신도 마찬가지로 어머니랑 대화 할때는 아주 편한데 일단 아버지랑 대화하려면 먼저 옷깃을 여미고 아주 더욱더 공손해지지요…^^ 그렇다면 저에게 누군가가 2주간 아버지랑 단 둘이 여행을 가라고 한다면 정말 부담 (?)이 될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이 성도님은 정말 인생 성공하셨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비결이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여쭈어 보았습니다. 어떻게 하셨길래 아드님이 2주간씩이나 단 둘이서 여행을 하자라고 먼저 이야기를 했나요? 도대체 어떻게 그런 관계가 이루어 졌나요? 정말 궁금했습니다… 그러자 이 성도님의 말씀인즉.. 바로 대화의 소통이었습니다. 아버지로써 끊임없이 아들과 대화를 주고 받았고 종종 좋은 권면을 했을때에 아들이 받아 들였으며 결국 아버지의 말씀대로 해 보았더니 정말 잘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되서 더더욱 아버지의 권위를 인정하고 존경하게 되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대화의 소통! 바로 여기에 비결이 있는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다른 아버지들도 실천하길 원합니다. 물론 많이 하시겠지만 더욱더 아버지로써 자녀들과 대화를 시도하길 바랍니다.


저는 이것을 한단계 더 생각해서 교회에서 적용을 해보면 교회의 영적 아버지인 제가 더욱더 성도님들과 대화의 소통이 잘 되도록 노력해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성도님들도 저를 영적 아버지로 (물론 제 나이가 더 어린 경우도 있지만) 인정해주시고 제가 대화 하려 할때에 저를 멀리 하시거나 어려워하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참여(?) 해 주셔서 주님안에서 더욱더 깊은 관계가 되길 소망합니다. 한 마디로 관계이므로 양쪽다 노력해야 한다라는 이야기 입니다. 아무쪼록 집안에서는 아버지의 권위가 빛이나서 행복한 가정이 되고 교회에서는 담임 목사의 영적 권위가 주님안에서 더욱 세워져서 교회다운 교회 성도다운 성도가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하나님의 사랑을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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