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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5] 목회자 칼럼

  • Feb 13, 2024
  • 2 min read

“왠지 우울한 추수 감사절 한 주를 보냈어요…”


이번 한 주는 왠지 우울한 한 주였어요. 추수감사절 한 주였기에 어느 주 보다 기쁘고 행복했어야 하는데 오히려 왠지 우울했습니다. 왜 그랬냐고요? 성도님들이 궁금해 하실까봐 나누겠습니다


 첫째로, 저희 아내가 지난 주일 아침 갑자기 일어나다가 허리에 심한 통증을 느끼면서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무거운 것을 들은것도 아니고 그냥 일어나다가 허리에 전기가 약 5초 정도 찌릿하더니 일어나지도 못하고 앉지도 못하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정성오 목사님께서 오셔서 침을 나주고 부황도 뜨고 해서 추수감사절 예배에 간신히 올수 있게 되었습니다. 집사람이 꼼짝도 못하고 있으니 제 마음이 당연히 무거워지더라구요. 별의별 생각이 다 드는 겁니다. 마음이 우울해지기까지 하더라구요 근데 다행히 의사가 큰 문제는 없고 한 2주에서 6주 정도 조심하면 저절고 나아질거라고 하더군요. 이 모든 와중에 드는 생각이 “사람이 몸이 아프면 온 가족이 힘들구나” 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성도님들 가운데 몸이 아프신 분들이 있는데 가족들이 많이 힘들겠구나 라는 것이 그 어느때보다 몸에 와 닿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믿음의 공동체로써 환우들과 가족을 위해서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둘째로, 추수감사절은 온 가족들이 모여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즐거운 시간이지만 그와 반면 홀로 쓸쓸히 지내는 분들을 생각하니 제 마음이 편치가 않고 그래서 그런지 왠지 우울해 졌습니다. 이것은 솔직한 저의 마음입니다. 행복한 순간에 함께 행복을 누리지 못하는 성도들이 있다고 생각하니 슬퍼지는 겁니다… 여러분! 우리는 주변을 늘 살펴야 합니다. 추수 감사절과 성탄 시즌은 분명 즐거운 시간이지만 홀로 외롭고 쓸쓸히 지내는 분들이 주변에 있다면 좀더 관심을 가지고 다가가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추수감사절 저녁을 식구들과 먹고 있는데 갑자기 왜 그랬는지는 몰라도 지난 주에 젊은 나이에 소천한 이 준은 목사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행복한 분위기가 순간 우울한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소식을 전혀 몰랐던 제 큰 딸에게 이 목사님이 소천했다고 하니까 밥을 잘 먹던 딸이 갑자기 대성 통곡 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놀라서 왜 우냐고 하니까 큰 딸의 말이… 목사님이 돌아가신것도 충격이지만 남은 가족, 특별히 어린 두 딸이 너무 불쌍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행복한 저녁 시간이 울음 바다가 되었고 침울한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에 아빠인 제가 목사로써 (?) 한 마디 했습니다. 그렇다. 우리는 짧은 인생을 살기에 매 순간을 감사해야 하고 정말 예수님 잘 믿어야 한다고 말입니다. 왜냐하면 영생이 더 중요하기에. 예수님 잘 믿어서 꼭 천국에서 영원히 행복하게 살아야 하기에… 우울한 추수 감사절 한 주 였지만 어찌 보면 그 어느때보다 많은 깨달음이 있는 한 주, 그래서 더욱 더 감사한 한 주, 그리고 더 진지한 한 주 였음을 고백합니다! 아멘!


하나님의 사랑을 무엇보다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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