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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3] 목회자 칼럼

“절박한 상황을 바꾸시는 하나님!”


지난 화요일에 텍사스 있는 여동생에게서 급한 메세지가 왔습니다. 엄마가 위독한데 장남인 제가 뭐하고 있냐라는 말이었습니다. 그 메세지가 끝나자 마자 한국에 있는 사촌 누나로 부터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내용인 즉, 어머님이 매우 위독하고 이제 천국에 가야 하는 상황인데 장남인 제가 와야 보시고 편히 가실수 있으니 빨리 서둘러서 텍사스에 가라고 하면서 한 마디 덧붙여서, “목회 핑계대지 말고 빨리 가봐! 장남으로서 동생들에게 본도 안된다! 그리고 지금 안가면 반드시 후회한다!” 라는 거의 협박 (?) 수준의 엄포를 놓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지만 저희 어머님은 파킨스 말기 증상으로 거동이 불편하신데 지지난 주중에 밤에 화장실에 혼자 가시다가 넘어 지셔서 대퇴골이 부러졌고 병원에 입원하시게 되었습니다. 저는 성도님들이 걱정하실까봐 이 사실을 알리지 않고 혼자만 어머님께서 속히 회복 되시도록 기도를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대퇴골 복귀 수술이 잘 되었고 지난 주말에는 재활원으로 갈수 있다는 소식이 들려서 한 숨 돌렸습니다. 그런데 바로 재활원에 가려했던 날에 어머님께서 갑자기 숨쉬는 것이 힘들다고 하셨고 결국 폐렴으로 판정이 되어서 다시 병원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머님 상태가 급속히 악화가 되어서 인공호흡기를 끼게 되었고 지난 화요일 아침에는 의사가 어머님 폐가 너무 망가져서 돌아가실것 같다고 했다고 해서 앞부분에 말씀드린데로 제 동생과 한국에 있는 사촌 누나에게로부터 다급한 전화가 걸려온 것이지요…


저도 많이 당황도 되고 걱정이 되서 더 이상은 기다리지 못하고 바로 비행기표를 구입해서 엊그제 목요 새벽에 어머님을 뵈러 갔습니다. 무거운 마음으로 어머님이 계신 병원 중환자 실에 도착하자 마자 바로 인공 호흡기를 껴서 저를 알아보시지는 못하시는 어머님이시지만 이마에 손을 얹고 눈물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제발 우리 어머님 생명을 연장 시켜주세요!” 라고 말입니다. 저는 실제로 어머님의 기도로 이제까지 살아 왔고 목회 또한 무엇보다도 어머님 기도 덕택으로 해왔다고 생각하기에 너무 미안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를 드린것입니다… 병원 중환자실에서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들이 너무 혼돈 스러웠고 여러가지로 복잡했지만 감사하게도 의사로 부터 새로운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어머님 상태가 위태한 것에서 벗어 났고 좀 시간이 걸리겠지만 치료될 가능성이 많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상황이 바뀐것입니다! 돌아가신다고 했던 상황에서 치료될 가능성이 많다라고 바뀐것이요! 이 소식을 접한 저희 아버님이 너무 기분이 좋으셨던지 하시는 말, “역시 큰 아들이 오니까 문제가 해결 되는구나!” 라고 하셨지만 저는 “그게 아니라 하나님이 상황을 바꾸신것이지요!” 라고 했습니다. 그게 사실이기에!


저는 하루 짧게 다녀왔지만 그래도 어머님을 뵙고 와서 불안하고 무겁고 죄송한 마음이 많이 안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머님이 아직도 중환자 실에서 인공 호흡기를 끼고 계시고 여전히 치료를 받으셔야 하는 상황이지만 너무 위급하고 절박한 상황을 바꾸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또한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를 올려 드립니다! 아울러 제 어머님이 완쾌 되시도록 계속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무엇보다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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