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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7] 목회자 칼럼

“정말 상처가 되고, 속상하고, 억울할때…”


엊그제 금요 새벽 기도를 마치고 이메일을 확인해 보니 새벽 3시경에 한 목자님에게서 온 이메일을 보게되었습니다. 일단 새벽 3시라면… 너무 이른데 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 메일을 열었습니다. 이 메일 내용을 읽어 내려가는 저의 마음이 매우 슬퍼졌습니다. 목자님께서 목장에서 어떤 일로 인하여 너무 상처가 되고 속상하고 마음속에 담아 두었던 것을 저에게 솔직하게 표현을 한 것입니다. 읽어 내려가는 동안 나도 모르게 제 눈에 눈물이 고였습니다. 목자님의 고통과 아픔이 남의 일이 아니고 제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너무 안타까워하고 마음 아파하고 억울한듯한 (억울하다고 하시지는 않았지만 제가 그 입장이었으면 그랬을것) 목자님의 모습이 떠올라서 제 자신도 마음이 많이 아파서 울음이 나왔습니다. 목자님께 전화를 드려서 진심으로 위로를 해드렸습니다.


여러분! 살다 보면 관계로 인하여 상처를 받게 되고 마음이 상하고 때로는 억울해서 울화통이 치밀때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목회하다 보면 자주는 아니지만 그럴때가 있습니다. 그리할때 어떻게 우리가 억울함과 아픈 마음을 다스릴수 있슬까요? 제가 경험한 것을 조금만 나누면요… 무엇보다 나에게 마음에 상처를 주고 속상하고 억울하게 만든 당사자와 바로 이야기 하는 것은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성질 같아서는 당장 그 사람을 만나서 따지고 심지어는 한번 퍼부어 주고 싶지만 그리되면 문제가 해결이 되긴 커녕 더 커집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먼저, 왜 이 문제가 일어나는걸까라는 질문을 해야 합니다. 설령 내가 잘못한 것이 없다 하더라도 왜 일어났을까를 물어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영적 방해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사탄이 관계를 무너뜨려서 나를 힘들게 만들고 나아가서 공동체를 무너뜨리려는 계략이 숨어 있다라는 말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 계략에 장단 맞추어서 춤을 추어서는 안된다는 말입니다. 사탄이 원하는 정반대를 선택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일단 침묵하고 왜 일어나는지 살펴야 하며 그리고 그것이 분명 영적 방해임이 감지가 되면 바로 다음에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영적 방해이기에 그 문제를 하나님 앞에 아뢰이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미 그 문제를 알고 계시지만 그 문제를 놓고 기도할때 하나님은 기뻐하시고 기꺼이 응답을 해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위로와 격려를 해주십니다. 어떻게 그렇게 확신할수 있냐고요?^^ 말씀드린대로 제가 직접 경험을 하는 봐이기에 그렇습니다. 저는 그런 일이 생기면 사람들과 상의하거나 다른 방법을 찾기 전에 바로 제 골방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하소연 합니다. 하나님께 다 털어 놓습니다. 아프다고, 힘들다고, 억울하다고, 밉다고, 포기 하고 싶다 등등…. 한참을 그렇게 하나님 앞에서 눈물 콧물 흘리며 기도의 넋두리를 하다보면 세밀한 성령 하나님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한다는 위로의 목소리! 저에게는 그것이면 충분합니다! 다시 일어나서 전진합니다! 여러분도 동일한 위로의 하나님을 경험하시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


하나님의 사랑을 무엇보다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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