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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4] 목회자 칼럼

“불쌍한 아버지…”


지난 주말에 어머님 장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매우 무거웠습니다. 아니 발걸음을 떼는 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이제 혼자 되신 아버님을 놓고 와야 했기에 그렇습니다. 물론 아버님이 혼자 되셔서 힘들어 하실것이 어느 정도는 예상을 했지만 실제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힘들어 하셨습니다. 낮에는 괜찮은데 잠을 주무시고 새벽에는 일어나셔서 어머님을 찾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훌쩍 훌쩍 우시는 겁니다. 아버님이 어머님을 찾으면서 우시는 이유는 어머님에 대한 그리움도 있지만 후회가 더 강한것 같습니다. “더 잘해 줬어야 하는데… 아플적에 내가 더 간호를 잘 했어야 하는데…” 등등 후회 투성이의 말씀을 하시면서 우시는 겁니다. 저는 그런 아버지가 너무 불쌍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버지! 10년간 어머니 병간호를 했으니까 아버지는 최선을 다한것이니까 죄책감이나 미안함 마음 갖지 마세요” 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좀 위로가 되었는지 아버지가 좀 괜찮아지는듯 보였지만 여전히 힘들어 하시는 것을 보면서 제 마음이 저려왔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낼때에 후회할 수 있는 것이 어찌 우리 아버지 뿐이겠는가…나 자신도 그럴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 지금 상황이라면 100% 후회한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지금 보아선 제 아내보다 제가 먼저 천국에 갈 것 같기에 쓸데없는 걱정이겠지만…^^


그래도 저는 제 자신에게 다짐을 했습니다. “정말 있을때 잘하자!” 라고 말입니다. 너무 늦어서 더 잘해주고 싶어도 해줄수 없을때 “이렇게 할걸… 저렇게 할걸” 마음 아파 하지 말고 지금 잘하자라는 다짐 말입니다.. 여러분은 어떠하십니까? 머리로는 분명히 아는 이야기지만 실제로 있을때 잘하고 계신 가요?^^ 나중에 후회하면 안 되니까 정말 옆에 있는 남편, 아내, 자녀, 직장 동료, 교회에서 영적 식구들에게 최선을 다해 사랑의 수고를 보여주시나요? 그 질문에는 제 자신도 떳떳하지 못함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저도 더 늦게 전에 고치려 합니다. 미루지 말고 사랑하고 미루지 말고 용서하고 미루지 말고 표현 하고 미루지 말고 희생하자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저와 함께 더 큰 후회를 경험하기 전에 오늘 결단 하고 사랑의 실천을 할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멘! 


하나님의 사랑을 무엇보다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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