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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1] 목회자 칼럼

“고난을 체휼함으로…”


여러분은 고난 주간을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저는 고난 주간이 올때마다 걱정되는 것이 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고난 주간을 연례 행사 또는 종교적 의례 정도로 여기고 십자가의 고난을 전혀 체휼하지 못하고 지나간다는 것입니다. 체휼한다는 것은 실제로 이해하고 느끼는 것입니다.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진실로 뼈속까지 느끼고 마음속 깊은곳에서 부터 안다는 이야기 입니다. 여러분 내가 직접 겪지 않은 것은 남에게 위로가 되질 못합니다. 마치 과부 사정 과부가 안다고 그 상황에 처해보지 않으면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우리의 고난과 고통을 체휼하시기에 오늘도 우리에게 위로를 주시는 분이지요!


그렇다면 저와 여러분은 예수님의 고난을 얼마나 체휼하고 있습니까? 체휼하지 못하다면 십자가는 나와 상관 없는 이야기 일 뿐입니다. 체휼되지 않는 십자가는 나의 삶에 전혀 영향을 가져올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단지 이론이요 단지 종교일 뿐이요 따라서 부활의 경험도 기대할수가 없습니다. 그러한 면에서 저는 최근에 한 성도님께서 저에게 제 어머님이 돌아가신것에 대한 위로의 카드를 주신 내용중에 한 글귀로 인하여 깊은 감동을 받았고 더욱더 예수님의 고난을 깊게 묵상하게 되었으며 또한 부활에 대한 소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자 그렇다면 이 성도님의 위로의 글귀를 궁금해 하실까봐 나누겠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바로 “이제 우리가 고아가 되어가는 나이가 되었네요…” 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짧은 글귀가 확 마음에 들어왔습니다. 이제는 하나 둘씩 부모님을 떠나 보내야 하는 나이들이 되었다는 뭉클함이 있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제 마음에 드는 생각은 고아가 된다는 것은 잃어버리는 것으로 슬픈일이지만 동시에 또한 언젠가는 부활된 몸으로 다시 만날수 있는 소망이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은 의미에서 분명히 예수님의 십자가는 목숨을 잃어버리는 슬픔이 있지만 죽지 아니하는 영원한 신령한 몸으로 부활되리라는 소망을 준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고난을 체휼하는 것은 분명히 힘든 일이고 마치 고아가 되는 것처럼 우리의 인생의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는 것으로 느껴지지만 분명한 것은 그 체휼을 통하여 하나님의 치유와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믿음이 생긴다는 것이지요! 부디 우리 모두가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난과 고통을 체휼하셔서 오늘 부활에 전심으로 동참할수 있는 특권을 누리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멘!


하나님의 사랑을 무엇보다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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