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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6] 목회자 칼럼

“왠 금요 저녁 예배???”


약 2년 반전에 영어부 사역을 마치고 한어부 목회를 시작 하면서 하나님께서 저에게 거룩한 부담을 주신것이 바로 금요 저녁 예배를 시작하는 것 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저희 교회가 기도하는 교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자랑할것도 숨길것도 없이 저희 교회의 강점은 말씀인데 상대적으로 기도가 약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작을 한 것입니다. 사실 이민 생활이 바쁘고 힘들고 또한 금요 저녁은 황금의 시간이다 보니 이민 교회들 가운데 금요 저녁 예배를 하는 경우가 드물더라구요. 실제로 제가 일일이 이 베이지역 모든 교회를 다 알아 본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금요 저녁 예배를 드리는 교회가 있나해서 알아 보았더니 몇군데 안 되더군요… 그만큼 금요 저녁 예배가 힘들다는 것을 반영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힘든 만큼 하나님의 역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결단을 하고 시작을 한 것 입니다. 그런데 기억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금요 저녁 예배를 결단하자마자 어떤 일이 있었지요? 사탄의 영적 공격이 시작 되었지요… 많은 분들이 돌연 아프기 시작하셨고 저 또한 30년이 넘는 이민 생활에서 처음으로 갑자기 아파서 병원에 5일간 입원하는 사태가 벌어졌지요… 그때 정말 제가 “사탄은 기도하는 것을 너무 싫어 하고 그러기에 이렇게 금요 저녁 예배 시작하는 것을 방해 하는 것이로구나…” 라는 확신과 더불어 그렇다면 “정말 잘 한 결정이었다”는 뿌듯함이 마음에 들어왔습니다.


지난 2년 반을 뒤돌아 보니 “왠 금요 저녁 예배???” 라고 하기 보다 “정말 복된 금요 저녁 예배!”라는 생각이 듭니다. 힘들고 바쁜 삶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성도님들이 금요 예배와 와서 뜨거운 찬양, 말씀, 기도를 통해서 내 자신의 영혼이 회복될 뿐만 아니라 가정, 목장, 교회, 나아가서 세계 복음화와 선교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놀라운 특권이요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더 많은 성도님들이 오셨으면 하는 것이 제 바램이요 기도입니다.


여러분! 저는 어렸을적에 새벽기도와 더불어 “금요 저녁 예배”에서 많은 영적 경험을 체험했습니다. 그래서 금요 저녁 예배에 대한 그리움과 갈망이 있었는데 이제 저희 교회에 그런 예배가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매시간이 소중할 따름입니다. 특별히 요즈음 저희 교회에 환우분들이 많이 계신데 함께 나오셔서 예배 드리고 이분들의 완쾌를 위해 기도함을 통해서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지 않으시렵니까? 물론 그 시간에 집에서 기도할수도 있지만 성전에 나와서 함께 기도하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기도를 경험하는 것이라 생각하기에 주저없이 모든 성도님들께 강추하는 바 입니다! 아멘!


하나님의 사랑을 무엇보다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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