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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3] 목회자 칼럼

“정전이 되어서 경험된 예상치 않은 은혜…”


다들 아시다시피 지난 주일에 이 지역이 정전이 되었고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었고 불편함을 경험했는데 저희 교회도 예외가 아니어서 주일 예배에 지장을 받았습니다. 저로서는 황당한 일이 아닐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미국에 산지 거의 35년이 되었고 이 베이지역에 산지도 거의 20년 가까이 되지만 주일에 정전이 되어서 예배에 지장을 받게된 것은 처음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와중에 하나님께서 예상치 않은 은혜를 부어주셔서 성도님들과 나누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지난 주일 1부와 2부 예배를 간신히(?) 드리고 난 후에 여러 성도님들이 제게 와서 하시는 말씀이 오늘 따라 찬양이 더 뜨거웠다라고 하셨습니다. 이유인 즉슨,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서 평상시 만큼 악기를 동원하지 못했고 파워포인트도 쓰지 못해서 프린트 된 악보를 보면서 찬양을 했는데 그 어느 때보다 더 크게 불러야 하는 압력(?) 을 받아서 찬양을 있는 힘을 다해 부르다 보니 오히려 그것이 은혜가 되었다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저도 그 말에 손뼉을 치면서 동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배는 보는 것이 아니라 동참하는 것이라고! 언젠가부터 오늘날의 교회는 지나치게 테크놀로지를 의존하는 예배를 드리는데 이렇듯 예상치 않은 정전으로 인하여 예배의 본질이 환경에 지배를 받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또한 성도님 중에 한 분이 정전 중에 갑자기 나바호에 계신 인디언 분들이 생각이 났다고 하셨습니다. 몇주전에 나바호 선교사님이 저희 교회에 오셔서 설교 하시면서 지금도 나바호 지역에 사는 많은 인디언 분들은 물과 전기가 없다고 하셨는데 이렇게 며칠 정전이 되고 불이 안 들어와서 불편하다면 매일 전기와 물이 없으면서 살아가는 그 분들의 어려움이란 이루말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되었다고 하면서 정전으로 인한 불평하는 마음이 사라졌다고 하셔서 감동이 되었습니다.


저도 그 성도님의 간증을 들으면서 좀 오래전이지만 1970년대에 한국에서 시골교회에서 목회 하시는 아버님 교회에 당시에 전기가 잘 들어오지 않을때에 종종 촛불을 켜고 예배를 드린던 것이 생각이 나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여러분! 있을때는 잘 모르다가 꼭 없어져야 감사함을 느끼는 존재가 되기 보다 평상시에 조금만 것에도 주님께 감사하며 살아가는 멋진 인생이 되길 다짐해 보면 어떨까요?^^ 아멘!


하나님의 사랑을 무엇보다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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