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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6] 목회자 칼럼

“긍정인가 부정인가...”


오늘 신문에 남가주에 위치한 갤러리아 마켓이 코로나 대처 급여지원 PPP 프로그램을 통해 230만 달러를 대출받았다가 스몰 비지니스의 상생 차원에서 이를 반납키로 했다는 훈훈한 글이 실려서 감동이 되었습니다. 자발적으로 한것입니다. 비슷한 사례로 며칠전에도 미국에서 수백개의 체인점을 가진 한 유명한 햄버거를 파는 회사가 1000만 달러를 대출 받았다가 다른 스몰 비지니스를 위해 반납했습니다. 그것도 자발적으로 한것입니다. 그와 반면 미국에서 수십개의 체인점을 가진 아주 유명한 steakhouse 회사가 2000만 달러를 대출 받았는데 반납을 하지 않고 있다가 2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화가나서 서명 운동을 벌이자 어쩔수 없이 뒤늦게 그 돈을 반납했습니다. 자발적이 아니라 압력에 의해서 그런 결정을 내린것이지요. 이것을 보면서 결과적으로 대출 받은 것을 반납한 것은 똑같지만 한쪽은 남을 배려하는 자발적인 행동이었기에 회사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많은 사람들에게 심어주었을 것이고 다른 한쪽은 압력에 못이겨서 어쩔수 없이 결정한 일이기에 회사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이 된 것 같습니다. 그 차이는 앞으로도 회사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은 긍정적인 모습 또는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감사하게도 저희 성도님들은 많은 분들이 긍정을 선택하시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고등학교 졸업반 딸을 두신 권사님과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딸이 졸업식도 못가고 또한 대학교 첫 학기도 자칫하면 온라인으로 공부를 해야하는 재앙(?)을 맞이 할 수도 있는데 그것이 물론 본인에게는 매우 힘들겠지만 오히려 이 어려운 고난을 통해서 자신의 인생을 뒤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기에 너무 감사하다는 긍정적인 말씀을 하셔서 큰 감동이 되었습니다. 부정적인 상황속에서도 긍정을 찾아내는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예로, 며칠전에도 스몰 비지니스 하시는 한 성도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분명히 여러가지로 힘들 것 같은데 전혀 그런 기색도 없고 여전히 긍정적인 말을 하시고 실제로 그렇게 살아간다고 고백하는 것을 들으면서 이 분 또한 하나님을 신뢰하기에 믿음의 언어를 사용하시는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여러분! 부정적인 생각과 말은 한도 끝도 없습니다. 저도 사실 지금 코로나 사태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 순간순간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서 헤맬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다시 한번 주님의 말씀을 붙듬으로 긍정적인 생각과 말로 대치를 합니다. 이것은 객기가 아니라 이번 주에 보내드린 신명기 QT 묵상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무시무시한 코로나 바이러스 같은 아낙 족속 앞에서도 이스라엘 백성이 긍정적이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시고 또한 아낙 자손을 쫓아내고 멸하실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우리를 누구보다도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어떤 상황이든지 우리와 함께 하시고 또한 그런 상황을 통해서 더욱 당신의 역사하심을 체험케 하시는 축복을 주시기에 우리는 오늘도 부정이 아닌 긍정을 선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멘!


하나님의 사랑을 무엇보다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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