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릴 것은 버려야 하는데...”
엊그제 매일 보내드리는 QT 묵상에서도 언급했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제게 생긴 좋은 생활습관 하나가 매일 40분 이상 걷는 것입니다.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저녁 식사후에 동네 한바퀴 도는것이 이제 습관화가 된 것이지요. 그런데 며칠전부터 걷는데 발바닥이 따끔따끔해서 보았더니 신발이 다 닳아서 구멍이 난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한번 신은 절대로 버리지 못하는 희한한 (?) 습관이 있어서 끝까지 신고 다니려고 하는데.. 아마도 이것을 참지 못하는 제 아내가 분명히 저 몰래 갖다가 버릴 것입니다!^^ 버릴 것은 버려야 하는데 말이지요!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버릴 것은 버리시는지요? 버려야 하는 잘못된 습관을 여전히 가지고 계시는지요? 쾌쾌 묵어서 잘 쓰지 못하는 것들을 버려야 합니다. 지난 며칠 전에 말씀드린데로 교회 컴퓨터 라우터가 15년 이상이 되다보니 작동이 잘 되지 않는것을 잘 모르고 거의 매일 씨름을 벌이다가 새 것으로 바꾸었더니 정말 통쾌할 정도로 잘 되는 것을 보며서 버릴 것은 버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발이나 라우터도 이 정도라면 우리의 삶 속에서 더 치명적인 것들을 버리지 못하고 여전히 안고 살아간다면 그것은 안타까운 일일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번 코로나 판데믹 사태를 보면서도 버릴 것을 버리지 못해서 불상사가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한국은 며칠전에 코로나 환자가 나오질 않아서 규제를 풀었는데 바로 얼마 지나지 않아 무슨 이태원 클럽인가 뭔가에 많은 사람이 방문해서 무더기로 다시 재발되는 불상사가 생겼습니다. 아니 이런 시기에 뭐 그리 급하다고 바로 클럽에 갑니까?!... 미국도 마찬가지 입니다. 오늘 뉴스에 보니까 위스콘스주 대법원이 주지사의 저택 대피령 연장 명령을 무효화 하자 마자 다음날 술집에 많은 인파들이 몰렸는데 마스크도 쓰지 않고 거리 두기도 무시한채 술을 마시고 있는 것이 보도가 되었습니다. 특별히 그 중에 한 자매님을 인터뷰까지 했는데... 이 자매님은 한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인데 자신이 집에만 있자니 너무 답답해서 이곳에 왔고... 또한 이런 상황에서 이런 곳에 온 것에 대해서 자신은 당당하다고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환자를 보는 간호사가 일하는 병원 규칙을 어기고 또한 방역 수칙을 무시한채 술집에 가는 것에 대해 당당하다… 참 안타까운 이야기 아닌까요? 이러한 것을 보면서 한국이나 미국이나 이번 코로나 사태를 통해서 향락 문화를 버려야 한다는 생각이 됩니다. 코로나 사태를 부추기는 장소 중에 하나 이기에…
성도 여러분! 세상이 버릴 것을 버리길 바라기 전에 우리 믿는 사람부터 먼저 버릴 것을 버리길 바랍니다! 신발 밑창이 다 닳은 신발도 버려야 하지만 ^^ 우리의 영적 성장을 가로 막는 잘못된 습관을 이번 코로나 기간중에 버리시길 바랍니다! 버릴 것은 버릴때에 새로운 주님의 은혜를 체험하는 줄 믿습니다! 아멘!
하나님의 사랑을 무엇보다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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