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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31] 목회자 칼럼

  • Feb 19, 2024
  • 2 min read

“왜 분노하시나요?...”


성도 여러분, 얼만큼 자주 분노하시나요? 아~ 종종 하신다구요!^^ 왜 분노하셨나요? 무엇때문에? 아~ 살다보니까 화가 치밀어 올라오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요... 공감이 되네요. 저도 잘 몰랐는데 이번 주에 고요한 가운데 묵상하고 있었는데 제 마음 한 가운데 분노가 있음이 감지가 되서 놀랐습니다. 저 같이 선한(?) 목사가 웬 분노일까라고 궁금하시죠?^^ 저도 사실 처음에는 왜 마음에 분노가 있을까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을 하다보니 원인이 발견 되었습니다. 바로 이번 코로나 사태가 길어 지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많은 일들이 생기다 보니 나도 모르게 염려와 더불어 두려움이 생긴것 같고 그 두려움이 쌓이다 보니 분노가 된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전에 상태로 돌아가지 못할 수도 있다라는 막연한 염려 그리고 두려움… 목회를 나름대로 왕성하게 열심히 해왔고 또 주님의 은혜로 교회도 안정과 더불어 성장하고 있는데.. 등등 어찌보면 지극히 인간적인 염려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치 제가 무엇을 해서 이룬양… 그리고 혹시나 그것을 잃어 버릴까 하는 쓸데없는 염려와 두려움…답이 당장 보이지 않고 또한 불확실하고 불안정한 미래로 인하여 마음에 분노가 생기지 않았나 추측이 됩니다…


그런데 정말 하나님은 놀라우신 분입니다. 그런 분노가운데 있었는데 오늘 교회에 한 권사님 부부가 방문하셔서 코로나 사태에 대해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 가운데 권사님의 코멘트가 문제를 해결해 주었습니다! 바로 권사님 왈, “목사님! 이번 코로나 사태가 목사님에게도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제까지 너무 바쁘시게 목회를 해오셨는데 이번 코로나로 인하여 어쨌든 좀 쉼을 가질 수 있으니까요. 목사님께 잘 된 것입니다...” 이 말씀을 듣는 순간 신기하게도 제 마음에 잠재에 있었던 분노가 순식간에 사라진 것을 느꼈습니다!^^ 어찌보면 나도 모르게 상황을 부정적으로 바라 보았고, 염려를 표현을 하지는 않았지만 해결되지 않은채 있었고, 쌓이고 쌓여서 결국 분노로 이어졌는데 말 한마디로 분노가 사라진 것입니다!

그러면서 제가 깨달은 것은 분노할 것에 분노를 해야 하는데 부끄럽게도 지극히 인간적이고 심지어는 욕심에서 비롯된 분노가 아니었는가 라는 것입니다. 거룩한 분노이어야 하는데 그러하지 못한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는 분노였다는 것이지요! 여러분은 무엇에 분노하십니까? 거룩한 분노인가요 아니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분노인가요? 저를 포함해서 기왕 분노할 것이면 하나님의 자녀답게 거룩한 분노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멘!


하나님의 사랑을 무엇보다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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