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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9] 목회자 칼럼

  • Feb 19, 2024
  • 2 min read

“오늘 정말 감사한가요?…”


지금 상황에서는 숨길 이유도 없고 성도님들도 알고 계셔야 하며 그래야 기도도 할 수 있기에 현순화 사모님 근황을 전합니다. 올해 연세 80이시고 올초부터 췌장암 진단을 받고 이제 까지 Chemo 를 받아 오시다가 지지난 주에 의사가 더 이상 효과가 없다고 해서 이제 Chemo 를 내려놓고 생명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기로 결단 하셨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에 호스피스 케어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호스피스 케어는 암 말기 환자 분들에게 통증이 없도록 도와주는 것이 목적이지요... 제가 사모님의 상태를 잘 알기에 매주 전화 심방 뿐만 아니라 집으로 심방을 갑니다. 특별히 이번주에는 화요일과 금요일에 갔습니다. 금요일에는 사모님 목장 식구들, 목자님, 초원지기 부부가 오셔서 함께 예배를 드려서 무척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틀 전 화요일은 저 혼자 방문했을때에 사모님께서 따님의 부축으로 집 뒷 마당에 앉아서 함께 말씀도 나누고 기도도 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제가 사모님께 물어 봤어요. “사모님은 오늘 감사한가요?” 그랬더니 사모님의 대답은 조금도 주저함이 없이 “그럼요 목사님! 오늘 어떤 상황이 벌어져도 주님으로 인하여 감사합니다!” 라고요... 참으로 감동이 되었습니다. 지금 어찌 보면 의사의 말과 가족을 말을 빌리면 이제 이 땅에서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수 있는데... 하나님께 대한 원망도 있을 법한데... 사모님은 오늘 감사하다고 하시다니... 진정한 믿음의 고백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오늘 진심으로 주님께 환경을 초월하는 감사가 있습니까? 아니면 불평과 원망과 절망과 아쉬움과 근심과 걱정과 염려로 인하여 감사를 하지 못하고 살아가고 계십니까? 태어날 때부터 3중 장애자 (장님이요, 듣지도 못하고, 말도 못하는) 였던 헬렌 켈러라는 분은 “사흘만 세상을 볼 수 있다면” 이란 글에 ‘첫날은 사랑하는 이의 얼굴을 보겠다. 둘째 날은 밤이 아침으로 변하는 기적을 보리라. 셋째 날은 사람들이 오가는 평범한 거리를 보고 싶다.’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매일 할 수 있는 일이지만, 헬렌 켈러는 이 소원을 현실로 살지는 못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누군가 평생 이루지 못한 소원들을 일상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그토록 보고 싶은 것을 우리는 보고 살고 있고, 누군가가 그토록 듣고 싶었던 것을 우리는 듣고 살고 있고, 누군가가 그토록 말하고 싶었던 것을 우리는 말을 하고 살고... 무엇보다도 누군가가 그토록 살고 싶었던 “내일”을 우리는 “오늘” 이라는 축복을 누리고 살고 있다라는 사실입니다. 그것이 진짜이기에 오늘도 코로나 판데믹으로 인하여 여러가지로 힘들고 어렵지만 구원을 베푸시고 눈이오나 비가오나 어떤 상황 가운데에서도 나를 지키시고 보호하시고 동행해주시는 주님 한 분 만으로도 눈물의 감사를 올려드릴 수 있는 새누리 가족들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멘!


하나님의 사랑을 무엇보다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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