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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7] 목회자 칼럼

“요즈음 우리 자녀들의 실상…”


이번 주에 의료계에 종사하고 계신 한 여 성도님과 대화를 하다가 상당히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진료를 받으러 오는 사람들 중에 종종 10대 소녀들도 있는데 업무상 무슨 약을 먹고 있는가 물어보면 거의 80-90% 가 피임약을 먹고 있다고 하고 상당수가 마약 중독, 그리고 대부분이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틴에이저 들의 성적 타락과 마약 중독에 대해 어느 정도 짐작은 하고 있었으나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한 것입니다. 그리고 성도님의 이어지는 이야기가 바로 이런 대부분의 아이들은 유복한 가정에서 자랐고 따라서 겉으로 볼때에는 좋아 보이는 환경에서 자랐지만 오히려 성적 타락, 마약 중독, 우울증에 걸려서 인생을 망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라는 말입니다… 정말 안타까운 것은 부모님들이 이러한 자녀들의 상태를 모르고 있다가 일이 터져서 알게 되고 불행히도 많은 경우에 이미 늦게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말입니다.


무엇이 잘못된 걸까요? 한마디로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부유함이 가져온 병폐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어린 학창시절 시골에서는 정말 가난해서 가사의 일을 도와야 했고 농사도 도와야 하고 겨울에는 지게지고 가서 나무 땔감을 가져와야 하고 장작도 패야 하고… 솔직히 한 눈 팔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때와 비교하면 정말 부유해지고 편해지고 문명의 혜택도 많이 늘어나고… 그러다보니 자녀들이 고난과 고생이라는 것을 해본적이 없고 늘 그냥 풍족히 주어졌기에… 목적도 없고 방향도 없는데 시간과 돈의 여유는 있고… 그러다 보니 딴 곳에 눈을 돌리게 되고… 결국 성적 타락과 중독에 걸리게 되는 불행한 일들이 여기저기에서 일어나는 것이 부정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아이들을 키우는 것은 정말로 가장 큰 기쁨이지만 또한 가장 큰 책임입니다. 그리고 그 어느 때보다 유혹이 많고 점점 악해져 가는 세상에서 아이들을 올바르게 키우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부모님들은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올바른 자녀 교육입니다. 제가 경험한 것을 토대로 다시 부탁을 드리면 어려워도 자녀들과의 끊임없이 대화 시도를 해야 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린대로 부모님들은 정말로 아이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10%도 모릅니다. 일부러 숨기고 말을 안하고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부모님들이 너무 바쁘다보니 대화할 시간이 없기에 아이들 스스로도 부모와의 대화를 포기합니다. 대화가 단절되면 반드시 문제가 발생하기에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부탁은 당연히 올바른 신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좋은 본을 보이고 또한 수시로 믿음의 조언을 해야 합니다. 당시에 아이들이 잘 듣지 않는것 같아도 아이들은 결코 부모의 말을 그냥 흘려보내지는 않습니다. 물론 듣기 귀찮아 하고 짜증도 내고 화도 내지만 결국 어느 순간에 가서는 기억할 것입니다. 아이들의 삶의 목적과 방향은 하나님의 말씀을 만날때 생기는 것입니다! 결국 아이들을 살리는 것은 부모의 헌신적인 노력과 사랑이요 그리고 주님의 말씀입니다! 아멘!


하나님의 사랑을 무엇보다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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