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믿음 좋은 사람이 누구입니까?”
오늘 이 글을 쓰는 제 마음에 기쁨이 차고 넘치고 있습니다! 왜냐고요? 바로 방금 전에 한 목원께서 목자로 서시기로 결단을 했기에!^^ 주님의 사명을 붙들고 목자로 서는 모습이 담임 목사로서는 가장 기쁜 순간 중에 하나입니다!^^ 그런데 목자로 헌신하신 분이 제게 뜬금없이 던진 질문이 있는데 “목사님, 도대체 믿음 좋은 사람이 누구입니까? 어떻께 알 수 있나요?” 라고 물어보셔서 살짝 당황이 되면서 이렇게 대답을 해드렸습니다.
믿음이 좋은 사람은 지식적으로 성경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물론 성경에 대한 지식이 무척 중요하지만 그러한 지식이 있음에도 믿음이 없거나 약한 분들도 많이 보았으니까요. 거꾸로 성경에 대한 지식은 많이 있지 않지만 믿음이 좋은 분들도 많이 보았으니까요... 좋은 예로 휴스턴 서울 교회 세미나에 갔을때 정말 믿음이 좋아 보이는 많은 목자 목녀님들을 만났는데 대부분이 이제 예수님을 갓 믿은 초년병들이었고 성경 지식이 그리 풍부하지 않았기에... 또한 믿음이 좋은 사람은 무조건 많은 일에 봉사하는 분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많은 일을 하고 열심이 있는 분들 가운데에서도 환경이 조금 힘들어 지면 바로 손을 놓아버리는 경우를 종종 보았기에 반드시 일은 많이 한다고 믿음이 좋다고 볼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믿음이 좋은지 어떻게 아는가요? 저의 대답은 주님의 사명에 순종하고 또한 끝까지 놓치 않고 가는 분들이 믿음이 좋은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예가 바로 선교사님들입니다! 이번 주에도 어려운 지역에서 선교하시는 한 선교사님과 전화 통화를 했는데 정말 판데믹 기간 가운데에서도 열정을 가지고 양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섬기는 모습! 그렇게 하는 이유는 한 가지... 바로 내 양을 먹이라는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기에! 그것이 바로 믿음이 좋은 분의 모습인 것이 틀림없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선교사님들만 믿음 좋은 분들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게 아니라 선교사님들 뿐만 아니라 주님의 자녀로서 내 생각과 상황을 초월해서 주님이 말씀하시는 것에 순종하는 것이 바로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고 그런한 분이 믿음이 좋은 사람입니다!^^ 그런면에서 오늘 목자로 서기로 결단한 분도 믿음이 좋은 분입니다! (곧 누구이신지 알게 될것!^^) 자신의 생각과 상황을 보면 목자로 설 수 없는 이유가 수십가지는 되겠지만 “교회를 통해서 주님께서 주시는 사명에 순종하겠습니다!” 라고 하셨기에 분명히 믿음이 좋은 분인 것입니다!^^ 그리고 지난 주에 미디어 부장님으로 섬기시기로 결단하신 유영욱 형제님도 믿음이 좋으신 분입니다!^^ 결국 믿음의 진가는 순종으로 드러납니다! 부디 모두가 오늘 주어진 주님의 사명에 충실함으로 주님께 인정 받는 믿음의 사람이 되길 소망합니다! 아멘!
하나님의 사랑을 무엇보다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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