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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목회자 칼럼

“직접 만나야 살 수 있습니다!”


아마도 “사이버 세계”라는 것을 들어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바로 컴퓨터에 유지되는 세계, 즉, 컴퓨터 안에서 만들어지고 컴퓨터 안에서 살아가는 세상입니다. 언제든지 컴퓨터에 로그인만 하면 즉시 들어갈 수 있기에 너무나 편리한 것이지요. 요즘 많은 자녀들이 게임에 빠져있는 것을 보는데 바로 사이버 세계에 빠져있는 것입니다. 자기 혼자 하는 게임이 아니라 컴퓨터 안에서 다른 누군가를 만나서 얼굴도 모르는 그와 함께 게임을 즐기는 것입니다. 또한 컴퓨터를 통해서 누군가와 대화를 합니다. 직접 만나서 얼굴을 마주볼 필요 없이 모니터를 통해서 대화를 합니다. 이것을 '채팅'이라고 합니다. 모든 것이 컴퓨터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실입니다. 사이버 세계는 확장이 되어서 이제 쇼핑몰에 가지 않고 집에서 원하는 것을 주문 할 수 있습니다. Costco도 직접 가지 않고 집에서 얼마든지 컴퓨터로 오더하면 즉시 배달이 됩니다. 식당도 두 말하면 잔소리로 무엇이든 원하는데로 컴퓨터로 오더하면 문 앞에까지 음식이 배달이 됩니다. 심지어는 이제 은행에 직접가지 않고 집에서 입금이 가능합니다. 어제 한국에 계신 한 성도님이 저희 교회로 사랑의 헌금을 보내셨는데 본인이 가지고 있는 셀폰으로 바로 그 자리에서 몇 분만에 송금을 했다는 것입니다. 컴퓨터로 인하여 놀라울 정도로 모든 것이 편리해 진 것은 부인 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더군다나 판데믹으로 인하여 사이버 세계의 확장은 더욱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회사에서 회의를 할 때도 화상회의라는 것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시간이 절약되고 효율적이라는 이유로 사람이 사람을 만나지 않고 컴퓨터 안에서 만나는 것입니다. 학교 교육도 직접 선생님을 만나지 않고 친구들을 만나지 않고 컴퓨터 안에서 만나서 공부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시는대로 예배도 이제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예배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정말 컴퓨터가 없는 세상은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컴퓨터가 없다면 인간의 생활은 불편하기 짝이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편리함은 감사하지만 마냥 좋아할 일은 아닙니다. 사이버 세계의 등장으로 인하여 사람들과 직접 만나 교제하고 때론 부딪히기도 하며 다듬어 지고 함께 더불어 성장하는 것이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 부작용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올바른 인격 형성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사람대신 컴퓨터 앞에서 생활하다 보니 자기 밖에 모르는 아주 이기적이고 때론 폭력적으로로 변해갑니다. 어른들도 마찬가지로 우울증과 같은 각종 정신적인 질병들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심각한 수준입니다. 이것은 분명히 하나님께서 직접 만남을 통해 살아가게 하신 창조 질서에 어긋나는 것이고 그 결과는 우리가 감당하기 힘들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지금 판데믹이 더욱 사이버 세계를 부추기고 있지만 우리는 결코 거기에 응하면 안 됩니다! 되도록이면 서로 만나야 하고 교제해야 하며 그 가운데 공동체로서 함께 성장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직접 만나야 주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부디 사이버 세계의 편리함때문에 사람들을 대하고 교제하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희생되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멘!


하나님의 사랑을 무엇보다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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