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2021.04.04] 목회자 칼럼

“허무함을 정복한 부활!”


이번 주에 한 글을 읽다가 감동이 되었는데 바로 이런 내용입니다. “어떤 한분이 여든이 다 된 나이에 아내를 잃었습니다. 인생 살만큼 살다가 아내를 잃었건만 눈을 뜨나 감으나 아내 생각뿐이었습니다. 고독감에 매일같이 눈시울을 적시다 일기장에 이런 글을 썼습니다. ‘오늘 아침도 6시가 되었다. 행여 그이가 새벽기도 갔다가 돌아오지나 않나 대문 있는데를 기웃거려 본다. 저녁이 되어 어두워지면 하루종일 심방하고 지금쯤 돌아오지나 않나 하고 내 마음은 동네 골목을 헤매게 된다. 손주를 부르는 내 목소리에는 그이의 목소리가 섞여 있고 그이가 읽던 붉은 줄친 성경을 보면 안경낀 흰머리 그 모습이 떠오른다. 아낙네들이 우중우중 서 있으면 행여 그 속에 서 있지나 않나 다시 한번 두리번거리게 된다. ‘오 주여! 제가 죽는날 꼭하늘나라에 가서 그이를 만나볼 수 있겠지요’ 그리고 그 밑에 본인의 이름을 적고 이렇게 토를 달아 놓았더랍니다. ‘저 세상에 가서는 당신과 나의 처지가 서로 뒤바뀌어 져서 나는 먼저 죽고 당신은 천리밖에 혼자 외로이 살아 이내가슴 아픈 마음을 당신으로 하여금 맛보게 해 보고 싶소.’” 라고요…


사랑하는 이의 죽음이 얼마나 아프게 느껴지고 죽음의 이별이 얼마나 서글프고 그리웠으면 이런 글을 썼을까요? 참으로 이 세상에서 죽음 만큼 우리를 슬픔과 절망에 잠기게 하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이번 주에 있었던 저희 교회 파송 선교사님 어머님의 장례식에서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는 선교사님의 어머님을 딱 한 번 밖에 뵙질 못해서 잘 모르나 여전히 슬픔에 가득찬 가족 식구들의 얼굴을 볼때에 마음이 무척 무거웠습니다. 어머님에게는 딸 만 넷이고 그 중에 선교사님이 셋째 딸인데 그 날 둘째 따님이 몸이 불편하신지 휠체어에 앉아 계셨는데 장례식이 시작되자 마자 갑자기 대성통곡을 하시면서 우시길래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얼마나 슬프면 저리도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우는 것일까… 그토록 사랑하는 어머님과 이별이 아쉬운 것이요 다시는 이 땅에서 볼 수 없는 어머님에 대한 그리움에 사무친 슬픔이 아닐까… 화장을 하였기에 관 대신에 조그마한 상자에 담겨져서 이미 먼저 소천하신 남편 집사님 바로 옆에 묻혔는데 참으로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장을 하고 났더니 남는 것은 조그만 상자안에 들어 있는 가루… 하관 예배가 끝난후에 한 성도님이 하시는 말씀이, “저희 아버님이 돌아가셨을때에도 화장을 했는데 정말 받아 보니 한 줌의 흙이었습니다…” 라고 하셔서 정말 인생이 너무 허무하구나라는 탄식이 흘러나왔습니다.


성도 여러분! 인생은 흙에서 와서 흙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는 허무한 존재이지만 너무나 감사하게 예수님의 부활로 말미암아 육신은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나 우리는 새로운 부활의 몸을 입고 주님 품에 안겨 영원한 천국에서 기쁨 가운데 살아가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부활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도 부활합니다! 아멘!


하나님의 사랑을 무엇보다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1 view0 comments

Recent Posts

See All

[2024.05.19] 목회자 칼럼

“불행이 행복으로 바뀌었네요” 목사님의 말씀에 큰 감동을 받아서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저만 은혜받았는가 했는데 예배가 끝나자 참석한 많은 목사님들이 이구동성으로 매우 감동적인 설교였다고 칭찬히 자자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처럼 큰 감동을 받았냐구요?^^ 목사님의 말씀의 핵심은 “행복”에 관한 것으로 다음과 같이 3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 행복하

[2024.05.12] 목회자 칼럼

“사람이 왜 타락하는가...” 최근에 새벽 기도 말씀에 나오는 솔로몬과 여로보암, 그리고 주일 설교에 나오는 아담과 하와... 이들의 공동점이 무엇인가요?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으나 나중에 타락하게 되었다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처음에는 잘하다가 나중에 타락하는 것일까요? 저도 이 부분이 상당히 궁금하기에 성도님들 또한 궁금하리라 생각이 들어서 몇 자 적

[2024.05.05] 목회자 칼럼

“성경에서 만나는 난해한 구절들...!” 우리가 성경을 읽다 보면 아주 이해하기 힘든 난해한 구절들을 만날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잘못 해석을 하거나 오해를 해서 실망하게 되고 심지어는 신앙을 떠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난해한 구절을 만날때에 하나님의 선한 의도를 잘 이해해야 합니다. 실제로 이번 주 생명의 삶 본문인 열왕기상 12장 15절, “왕이 이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