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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0] 목회자 칼럼

“진짜 은혜 맞나요?”


우리의 신앙생활 가운데 가장 자주 사용하는 단어중에 하나가 “은혜”일 것입니다. 어찌보면 너무 자주 사용하다보니 은혜의 진정한 의미를 모르고 그냥 종교적이고 습관적으로 내뱉어버리는 단어로 전락되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그런지 크리스천의 삶 가운데 은혜라는 말은 수백번 수천번 듣고 외치지만 정작 삶 속에서는 은혜가 없는 모순적인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목사님들이 거의 매주일 설교 강단에서 은혜를 외치고 있고 성도님들도 은혜라고 수시로 고백을 하지만 정작 교회, 가정, 일터에서는 은혜가 메말랐다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진짜 은혜 맞지요? 아니면 말 뿐인 은혜 인가요? 간절히 바라는 것은 은혜가 진짜 은혜 되기 원합니다! 은혜가 단순히 형식적이고 종교적으로 이야기 되어져서 삶과는 전혀 상관없는, 마치 내용 없는 껍데기에 불과한 은혜가 되지 않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은혜가 진짜 은혜가 될 수 있나요? 무엇보다도 항상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감사는 지속적으로 은혜 안에 머물게 만드는 최고의 비법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감사에 인색하지 않은지 모르겠습니다. 감사가 너무나 조건적이고 환경적이 되어서 좋을때에 뭔가 일이 잘풀릴때에 뭔가 나에게 이익이 돌아올때에는 쉽게 감사하지만 그러하지 않을때에 어려울때에 그리고 작은일에 감사하지 않습니다. 헬렌 켈러의 “3일 동안만 본다면” 이라는 책의 일부에, "만약 내가 이 세상을 사는 동안에 유일한 소망 하나 있다고 하면 그것은 죽기직전에 꼭 3일 동안만 눈을 뜨고 보는 것이다. 만약 내가 눈을 뜨고 볼 수 있다면 나는 나의 눈을 뜨는 그 첫 순간 나를 이만큼 가르쳐주고 교육을 시켜준 나의 선생 설리반을 찾아가겠다. 지금까지 그의 특징과 얼굴모습을 내손 끝으로 만져서 알던 그의 인자한 얼굴 그리고 아리따운 몸매 등을 몇 시간이고 물끄러미 보면서 그의 모습을 나의 마음속 깊이 간직해 두겠다. 다음엔 친구들을 찾아가고 그 다음엔 들로 산으로 산보를 가겠다. 바람에 나풀거리는 아름다운 나뭇 잎사귀들, 들에 피어 있는 예쁜 꽃들과 풀들 그리고 저녁이 되면 석양에 빛나는 아름다운 노을을 보고 싶다. 다음날 이른 새벽에는 먼동이 트는 웅장한 장면, 아침에는 메트로폴리탄에 있는 박물관 오후에는 미술관 그리고 저녁에는 보석 같은 밤하늘의 별들을 보면서 하루를 지내고, 마지막 날에는 일찍 큰길가에 나가 출근하는 사람들의 얼굴 표정들. 아침에는 오페라하우스. 오후엔 영화관에서 영화를 감상하고 싶다. 그러다 어느덧 저녁이 되면 나는 건물의 숲을 이루고 있는 도시한복판으로 나와서 네온싸인이 반작거리는 거리, 쇼윈도에 진열돼 있는 아름다운 상품들을 보면서 집에 돌아와 내가 눈을 감아야 할 마지막 순간에 나는 이 3일 동안만이라도 볼 수 있게 하여준 나의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기도를 드리고 영원히 암흑의 세계로 돌아가겠다” 라고요.. 3일 동안만이라도 볼 수 있다면 이렇게 감사하겠다는 헬렌켈러의 고백은 매일 눈을 뜨고 보며 살아가는 것에 대해 한번도 감사하지 않고 살아온 제 자신을 심히 부끄럽게 만들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매일의 삶 속에서 작은 것에 감사할 때에 하나님의 은혜가 진짜 은혜가 됩니다! 부디 항상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은혜가 진짜 은혜 되는 축복을 누리는 모두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멘!


하나님의 사랑을 무엇보다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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