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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8] 목회자 칼럼

  • Feb 27, 2024
  • 2 min read

“나는 거룩하기 싫어요!?”


최근에 어떤 한 분과 이야기를 하는데 이 분이 실토하기를 자신은 그리스도인으로서 거룩한 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은 알고는 있지만 거룩에 대한 부담감이 너무 크다 보니 거룩하기 싫다고 반항(?) 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왜 그런가 해서 물어 보았더니 거룩함을 마치 바리새인들의 율법주의적 형식적인 거룩함으로 전혀 자유함이 없고 다른 사람들을 의식해서 겉으로 보여주어야 하는 거의 외식에 가까운 것으로 오해하고 있더라구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원하시는 거룩은 그러한 거룩이 아닙니다. 거룩이란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라고 하셨는데 하나님은 보이지 않으시기 때문에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 진정한 거룩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예수님 하면 어떤 이미지를 떠올립니까? 늘 침울하고 무표정하시고 조용조용하시고 전혀 재미가 없어서 가까이 하기에는 부담되는 존재아닌가요?^^ 실제로 오래전에 나온 영화중에 나사렛 이라는 예수님의 생애를 그린 영화에 보면 예수님께서 항상 희고 긴 옷을 입고 긴 수염을 길렀으면 말씀을 하실때도 아주 무겁고 근엄한 목소리로 “가라사대…” 를 외치는 정말 옆에 다가오면 도망가고 싶은 존재 입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예수님은 30대 젊은 나이로 무척 자유스럽고 웃음이 많았습니다. 제자들과 농담도 잘하고 장난도 치고 함께 뒹구는 분이었습니다. 어디를 가나 분위기 메이커였고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좋아했습니다. 따라서 죄인들이, 세리들이, 심지어는 창녀들이 편하게 예수님 앞에 나와서 대화를 하고 교제를 한 것입니다. 예수님만 있으면 어두운 분위기가 밝아지고 절망적인 상황이 소망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거룩이란 이러한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것으로서 바로 예수님의 사랑을 닮아간다는 말이 됩니다. 진정한 거룩이란 결국 사랑을 실천하고 이루어 가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바리새인적인 거룩은 내 중심적이고 의인이라 말하고 다른 사람들을 죄인 취급하고 정죄합니다. 잘못을 끄집어 냅니다. 용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거룩은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잘못을 용서하고 포용해 줍니다. 따라서 거룩한 사람은 바리새인과 같이 자기 중심적이고 자기를 드러내려는 사람이 아니라 진심으로 예수님같이 사랑이 많은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고 긍휼을 베푸는 사람입니다. 상대방의 필요와 아픔에 관심을 가지고 상대방을 어떻게 돕고 격려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거룩한 사람은 항상 겸손합니다. 다른 사람을 높이고 자신을 낮춥니다.


결국 거룩한 만큼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게 됩니다. 거룩한 만큼 나의 중심에서 상대방 중심으로 바뀌어 갑니다. 거룩한 만큼 이웃과의 관계가 풍성해 집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것이 주님이 원하시는 거룩이라면 한 번 살아볼만 하지 않겠습니까?^^ 부디 모두 바리새인의 거룩이 아니라 주님의 거룩을 닮아가서 사랑이 차고 넘치는 관계들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멘!


하나님의 사랑을 무엇보다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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