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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9] 목회자 칼럼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려면…”


이번 주에 저희 부부가 플로리다 올랜드 비전교회에서 열린 목회자 가정교회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5년만에 그리고 제 집사람은 11년만에 컨퍼런스에 참석해서 그런지 정말 감개무량했습니다!^^ 참석한 동료 목사님들로 부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듬뿍 받고 쉼과 더불어 재충전이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가정교회 목회를 하는 목회자들만이 누릴수 있는 축복입니다!^^


그런데 9년 전 바로 같은 장소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하여 저희 교회에 엄청 어려움이 온 악몽이 되살아나면서 큰 심적 부담이 되었는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하여 그것에 대한 상처가 치유됨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기 위한 비결(?)을 알게 되어서 무척 감사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무엇보다고 상처를 치유하려면 상처의 근원을 피해가야 하는 것이 아니라 뚫고 지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상처는 완전 치유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이번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삶을 강의하신 강사님께서 “Beautiful mind” 영화를 예로 들면서 설명하시는데 무척 공감이 되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정말 명작으로서 존 내쉬라는 실제 천재 과학자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 것인데 존 내쉬는 정신분열증 환자였습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좋은 아내를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고 부인의 극진한 사랑으로 인하여 정신분열증을 완전히 치유하지는 못했지만 더불어 살면서 정복당하지 않고 정상적인 삶을 살아갔다는 감동의 이야기 입니다.


또한 상처는 저절로 치유되는 것이 아니라 그 상처를 주님께 온전히 맡겨야 극복이 된다는 것입니다. 바로 예수님께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 11:28절) 하신 말씀처럼 무거운 상처의 짐들을 그냥 스스로 홀로 해결하려고 끙끙거리지 말고 주님께 온전히 맡긴다면 주님께서 해결해 주시고 우리는 쉼을 얻게 됩니다. 실제로 저의 경우는 목회하면서 뜻하지 않은 상처를 누군가에게 받을때에 정말 힘들었는데 이제는 과감히(?) 하나님이 아버지이심을 고백하고 받은 상처를 주님께 떠 맡기고 나면 정말 신기하게도 마음에 있는 상처가 극복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마음에 있는 상처로 인하여 마음 아파하고 때론 분노하며 얽매이기 보다도 받은 상처를 주님의 십자가 앞에 나와서 그 상처를 주님께 온전히 맡기고 기도한다면 주님의 능력으로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리라 믿습니다! 아멘!


하나님의 사랑을 무엇보다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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