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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0] 목회자 칼럼

“신앙착각???”


미국의 전 대통령 존 F. 케네디의 자식 중 유일한 아들이 존 F. 케네디 주니어인데 그의 아버지가 암살될때에 주니어의 나이는 겨우 3살이었습니다. 미남으로 유명한 아버지와 우아한 어머니 덕택에 존 F. 케네디 주니어 또한 잘생기고 재능이 많았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아버지의 대를 이을 엄청난 재목이라며 정치에 입문하기를 권했으나, 어머니의 만류로 정계에 발을 들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던 그가 안타깝게도 39세가 되었을때에 본인이 손수 몰던 경비행기 사고로 죽게 됩니다. 사고의 원인을 여러가지로 말을 하고 있으나 가장 유력한 원인은 “비행착각”이었다고 합니다. “비행착각”이란 영어로는 “Spatial Disorientation”으로써 정확히 번역하면 "공간 방향감각 상실" 내지 "공간 지각 능력 상실"이 됩니다. 비행기가 하늘로 솟구치거나 회전을 하게 되면 땅과 하늘이 구분이 안 되기에 올라간다고 느끼는데 실제로는 내려가고 있고, 내려간다고 생각하는데 올라가고 있는 현상입니다. 말 그대로 착각이며 결과로 비행기가 추락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비행기를 조종할 때 교관이 제일 먼저 가르치는 것은 절대로 자기 느낌으로 조종하지 말라는 겁니다. 반드시 조종간에 달려있는 계기판만 보고 하라고 말한다고 합니다.


같은 맥락에서 신앙인이 빠지기 쉬운것이 “신앙착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앙생활을 느낌대로 감정대로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착각인줄도 모르고 자신이 올바르게 신앙생활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비행기가 회전을 하면서 비행착각을 유발하듯이 고난이나 힘듬이 올 때 감정적으로 느낌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함으로 “신앙착각”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실수하고 파괴적인 길로 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성도 여러분! 내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은 나를 속이는 때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나의 생각이나 느낌은 틀릴수가 있고 절대적인 것이 아니기에…


그런 의미에서 신앙은 감정이 아니라 결단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감정에 따라 신앙생활하는 것이 아니라 결단하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결단의 기준이 되는 것이 기도요 말씀입니다. 따라서 기도와 말씀만이 “신앙착각”을 방지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의 느낌이 기도를 대신하지 못하고, 마음의 확신이 기도를 대신 못합니다. 또한 아무리 감정이 옳은 것 같아도 말씀을 대신하지 못합니다. 감정은 기복이 심하고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지만 말씀은 항상 진리이고 변함이 없습니다.


성도 여러분! 기도와 말씀없이 내 힘과 내 생각으로 살아가는 것은 “신앙착각”을 유발하게 되고 우리를 잘못된 길로 인도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기도의 자리에 그리고 말씀의 자리에 나아가야 합니다. 특별히 지금 같이 판데믹으로 인하여 어려운 시국에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더욱 기도에 힘써야 합니다! 도저히 올 수 없는 상황이 아닌 이상 금요 성령 집회에 오셔서 함께 찬양하고 말씀 받고 뜨겁게 기도하시길 바랍니다! 부디 기도와 말씀에 전념함으로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복된 인생이 되길 소망합니다! 아멘!


하나님의 사랑을 무엇보다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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