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감사!”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한 해를 뒤돌아 보니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감사한 일들이 있어서 함께 공유합니다. 무엇보다도 올 한해도 여전히 판데믹 가운데 여러 어려움이 있었으나 오히려 그 가운데 더 큰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에 감사가 나옵니다. 판데믹으로 인하여 고난은 있으나 오히려 그 고난으로 인하여 예배에 대한 소중함, 목장에 대한 소중함, 만남에 대한 소중함, 교회에 대한 소중함을 더욱 깊게 깨닫게 되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또한 판데믹 여파로 많은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흔들림 없이 주님의 몸된 교회를 지키고 섬겨주신 성도님들에 대한 감사가 절로 나옵니다. 진정한 믿음은 위기 때에 드러나는데 그러면에서 저희 교회 성도님 모두는 진정으로 믿음의 소유자들입니다! 고난 가운데서 믿음을 저버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욱더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음으로 견디고 인내하는 모습은 참으로 대단한 일입니다. 특별히 이 기간에 환우분들의 놀라운 믿음의 고백으로 인하여 감동과 감사가 있습니다. 얼마전에 이광현 집사님댁에 심방을 가보니 집사님께서 암투병 가운데에서도 불평이 아닌 하나님께 대한 감사의 고백을 하셔서 감동이 되었습니다. 또한 박제니 어머님과 김미미 권사님은 재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임에도 불평이 아닌 하나님을 향한 변함없는 신뢰와 감사의 고백을 하는 것을 보면서 놀라움을 금하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분들을 보면서, “내가 과연 저런 상황이라면 진정한 감사가 나올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성도님들의 상황을 초월하는 믿음의 고백에 대한 감탄이 흘러 나옵니다!
그리고 또 다른 감사는 바로 저의 처남입니다. 이번 추수 감사절을 맞이하여 루이지애나 주에 사는 처남 부부와 2명의 자녀 그리고 시애틀에 사는 처제 부부와 3명의 자녀가 며칠 간 저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정말 집안이 시장 바닥을 방불케 할 정도로 복잡하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감사한 것은 처남의 뜬금없는(?) 감사의 고백이었습니다. 약 20여년전 처남이 30세가 되던해에 갑자기 암 진단을 받게 되었고 수술을 급히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바로 그러한 상황에서 처남이 제게 전화를 걸었고 기도를 부탁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을 했습니다. “형님!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저는 죽는 것이 너무 두렵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번에 살려 주시면 이제 정말 하나님을 잘 믿고 주님을 위해 살겠습니다!” 라는 고백이었습니다. 그러한 처남을 위해 간절히 기도를 했는데 정말 하나님께서 처남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셔서 치유를 해주셨고 지금까지 건강하게 살아오고 있습니다. 바로 그러한 은혜를 배푸신 하나님에 대한 처남의 진정한 감사의 고백을 들으면서 제 마음에 기쁨이 몰려 왔습니다. 병은 나을 수도 있고 낫지 않을 수도 있지만 어려운 일을 통해 예수님을 만나고 믿음 가운데 살아가고 있는 처남을 보면서 저 또한 하나님께 대한 감사가 마음속 깊은 곳에서 흘러 나왔습니다! 고난은 피해가는 것이 아니라 통과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깨닫게 되었고 그 가운데 감사할 수 있는 것이 최고의 믿음인줄 믿습니다! 아멘!
하나님의 사랑을 무엇보다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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