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13] 목회자 칼럼
- Feb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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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면접!”
이번 주에 저의 두 딸이 새로운 도전을 위해서 열심히 면접 시험 준비를 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옛날 생각이 났습니다. 제가 대학을 갓 졸업하고 약사로서 처음으로 한 병원에 취직하기 위해 면접 날짜를 잡아 놓았는데 그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나 초조했고 그리고 면접 보는 전날 밤은 밤잠을 설쳤습니다. 가장으로서 가족을 책임져야 하는 막대한 중압감에 눌려있었고 또한 면접을 위해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도 제대로 모르기에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실제 당일 면접때에 너무 얼어 붙어서 제대로 말도 못했던 기억이 떠 올랐습니다. 물론 주님의 은혜로 면접에서 합격이 되어서 그 병원이 제 첫 직장이 되긴했지만요...^^
면접에 관한 재미있는 예화가 하나 있는데요... “옛날에는 신입사원 면접을 볼 때 성적과 말 잘하는 것을 주로 보았지만 요즘은 다양하게 면접시험을 봅니다. 어떤 기업은 사우나에 데리고 가서 열탕에 들어서게 합니다. 그때 “앗! 뜨거!”하고 탕에서 나오는 사람은 탈락입니다.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힘들 때도 있는데 그때 묵묵히 일하는 사람을 원한다는 뜻입니다. 어떤 기업은 노래방에 가서 면접을 봅니다. 그때 어떤 사람은 이런 노래를 부릅니다. “한 많은 이 세상 야속한 님아...” 그러면 떨어집니다.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면 항상 불평이 많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이런 노래를 부릅니다. “잘 있거라 나는 간다. 이별의 말도 없이...” 이런 사람도 떨어집니다. 직장생활이 힘들다고 철새처럼 떠날 가능성이 많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이런 노래를 부릅니다. “오늘도 걷는다마는 정처 없는 이 발길...” 이런 사람도 떨어집니다. 꿈과 비전이 없는 사람은 회사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이런 노래를 부르면 합격시킵니다. “배를 저어가자 험한 바다물결 건너 저편 언덕에...” 긍정적으로 말하고 희망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삶 속에서 어찌 보면 나도 모르는 순간에 다른 사람을 “면접” 합니다. 그 사람의 생김새, 직장, 가정 환경, 교육 수준, 재정 능력 등등 “면접”을 보고 나의 잣대에 비추어 그 사람에 대해서 판단을 내립니다. 가까이 할 사람인가 멀리 할 사람인가 라고 말이지요... 저도 부끄럽지만 목회 초창기때에 그러한 실수를 한 적이 있습니다. 새로운 사람이 교회 방문을 하면 그 사람의 생김새, 직장, 교육 수준 등등 “면접”을 보고 내 잣대로 판단을 내립니다. 교회에 도움이 될 것 같은 사람인가 아니면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것 같은 사람인가 라고 말이지요... 참고로 지금은 제가 절대로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고 또한 판단하지도 않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는 여전히 가장 중요한 “면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언제인가 천국문 앞에 이르렀을때 받는 “면접”일 것입니다. 그 “면접”은 한 가지 질문만이 있을 것입니다. 바로 “무슨 근거로 당신을 천국에 들어오게 해야 하는가?”라고 말이지요! 그럴때 주저함 없이 “바로 예수님을 믿기 때문입니다!” 라고 외침으로 모두 합격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멘!
하나님의 사랑을 무엇보다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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