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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4] 목회자 칼럼

“왜 꼭 기도해야 하나요?”


신앙 생활가운데 다른 사람에게 또는 내 자신에게 종종 던져지는 질문중에 하나가, “왜 꼭 기도해야 하나요?”라는 것입니다.  아마도 질문의 의도는, “하나님이 이미 모든 것을 알고 계시고 전지전능하신데 꼭 기도해야 들어주시나요”라는 것이다. 또는 “기도해 보아도 응답도 없는데 꼭 기도를 해야 하는가요?”라는 것이다. 아니면, “나의 삶이 너무 바쁘고 치열해서 기도할 시간이 없는데 꼭 기도해야 하나님이 복을 주시나요”라는 것이다.  그 외에도 다른 의도가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 사람들의 의도는 이 셋중에 하나일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 먼저 예수님의 기도를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은 불과 3년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매우 짧은 기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기도에 힘쓰셨습니다. 예수님은 새벽 오히려 미명에 일어나셔서 한적한 곳으로 가셔서 그곳에서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저녁에 무리를 작별하신 후에는 또 다시 산으로 가셔서 기도하셨습니다. 말하자면 예수님은 하루를 기도로 시작하셨고, 또 기도로서 하루를 마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은 중요한 하나님의 사역을 앞에 두시고는 언제나 먼저 기도로 준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에도 먼저 광야로 가셔서 40일을 금식하시면서 기도하십니다. 예수님은 열두 제자를 택하여 세우시기 전에도 산으로 가셔서 밤이 맟도록 기도하십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서도 먼저 겟세마네 동산으로 가셔서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얼마나 간절히 기도하셨든지 흘러내리는 땀이 땅에 떨어지는 피방울처럼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예수님은 십자가상에서도 기도하셨습니다. 십자가상의 일곱 마디 가운데 세 마디가 기도였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정말 하나님이시라면 아무것도 부족함이 없을 터인데 왜 꼭 기도를 이처럼 열심히 하셨을까요?”라고 질문을 던질 수 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바로 앞에서 던진 질문, “왜 꼭 기도해야 하나요?”에 대한 답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왜 예수님께서 기도하셨는지 그리고 왜 꼭 우리가 기도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 두 가지는…첫째로, 기도를 할때에 내 뜻을 내려놓고 더 크고 깊은 하나님의 마음을 품을 수 있기에! 우리가 기도할 때에 우리의 마음속에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임하면서 내 이기적인 뜻대로, 내 마음대로, 내 정욕대로 하려했던 것들을 내려 놓고 아버지의 뜻을 품게 됩니다. 그 좋은 예가 바로 예수님께서 겟세마내 동산에서 기도할때에, 예수님은 아버지께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라고 청하였지만, 이내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덧붙이십니다. 이렇듯 예수님께서 기도 가운데 자기의 뜻을 버리고 아버지의 뜻을 우선시 하였듯이 우리 또한 그리해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기도를 통해서 영혼 구원이 이루어짐을 보여주시려고! 바로 예수님께서 십자가상에서도 우리를 위해서 기도하신 이유 입니다. 영혼 구원을 위해서는 기도가 필수입니다! 영혼 구원은 영적인 일이며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시기에! 성도 여러분! 이제 “왜 꼭 기도해야 하나요?”의 질문이 아닌 “우리 함께 기도에 힘쓰는 자녀들이 되요!”라고 외치는 모두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멘!


하나님의 사랑을 무엇보다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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