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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0] 목회자 칼럼

“추수 감사절의 진정한 열매!”


즐겁고 감사가 넘치는 추수 감사주일 입니다! 여전히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들이 있지만 그럼에도 환경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오늘 전교인이 함께 예배 드리고 감사하는 시간을 갖게 되어서 큰 감동이 있습니다! 추수 감사절의 기쁨이 더 해지고 감사가 깊어지기 위하여 추수 감사절의 유래와 의미를 다시 짚어보기 원합니다:


“순례자의 조상들이라 불리는 102명의 영국 청교도들이 1620년 9월 6일에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신앙의 자유를 찾아 북미 대륙으로 이주한 것이 직접적인 유래에 해당한다. 남자 78명과 여자 24명 등 전체 102명이 출발했으나, 항해 도중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탄생했다. 그들은 63일간 3,400마일(5,440km)의 멀고도 긴, 그리고 위험한 항해 끝에11월 11일 버지니아 대신 미국 동북부 메사추세츠 케이프 코드(Cape Cod) 해안가에 도착했고, 그곳에서 5일간 주위를 답사한 후 11월 16일 현재의 플리머스(Plymouth)에 정착했다. 그들은 토요일에 도착했지만, 주일을 지키기 위해 길고도 지루하고도 위험한 항해를 거쳤음에도 주일을 배 안에서 보냈다. 그들은 항해 동안 어떻게 보냈는가? 찬송을 많이 불렀다. 그들은 후일 이렇게 고백했다. "우리는 대부분 시편을 찬송으로 불렀다. 주일은 모두가 찬송만 불렀다. 그리고 기도를 많이 했다." 청교도 개척자들은 무사히 신대륙에 도착했지만, 더 어려운 난관에 부딪쳤다. 11월 중순 도착한 그들은 강풍과 눈보라 치는 혹독한 추위, 질병과 식량 부족, 원주민들의 냉대, 들짐승들의 위험, 거할 집 하나 없는 절박한 상황이었다. 결국 그해 겨울, 2-3개월 내 도착했던 102명 중 절반 이상이 세상을 떠났다. 특히 1-2월의 혹독한 겨울에는 하루에 2-3명씩 죽어나갔다. 생존자는 50명뿐이었고, 그들 중 다수도 지치고 건강이 쇠약해져 질병으로 신음했다. 이러한 가운데 6-7명의 건장한 사람들이 땔감을 마련하고, 침실을 만들고, 병자들을 간호하며, 병자들과 노약자들의 옷을 빨아입히고, 칠면조와 사슴 등을 사냥하여 고기를 조달하는 등 자발적으로 헌신했다. 따스한 봄날이 찾아오자, 생존한 청교도들은 땅을 개간하고 씨를 뿌리고 가꾸어, 그해 가을 기대 이상의 추수를 하게 됐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  진심으로 눈물로 감사했다. 결국 청교도들은 북아메리카로 건너 온 다음 해인 1621년 가을, 하나님께 첫 추수감사절 예배를 드렸다. 첫날인 주일에는 온종일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찬송부르고, 말씀 받아 묵상했다. 둘째날에는 칠면조 요리, 감자, 옥수수 요리 등을 만들어 서로 나눠먹고, 셋째날에는 90명의 원주민 인디언들을 초청헀는데 이때 인디언들이 칠면조 구운 요리와 호박파이(pumpkin pie)를 가져와 같이 친교를 나눴다. 그것이 유래가 되어 추수감사절에는 칠면조 고기와 호박 파이를 먹게 됐다”


이처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추수의 열매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대한 진정한 감사가 바로 추수 감사절의 핵심인 것입니다! 추수의 열매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특별히 오늘 우리들에게는 공동체로서 두 분이 침례를 받는 최고의 열매가 있습니다! 두 분이 침례를 받도록 씨를 뿌리고, 가꾸고, 돌보아 주신 공동체 식구들에게 그리고 무엇보다도 놀라운 생명의 열매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아멘!


하나님의 사랑을 무엇보다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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