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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8] 목회자 칼럼

“무겁게 신앙생활 합시다!”


최근에 제가 한국에 다녀온 후에 깊게(?) 깨달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한국에서 거의 12일동안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하루종일 자녀들을 정처없이(?) 열심히 따라 다니다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거의 매일 서너시간씩(어떤 날은 그 이상) 걸은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는 하루에 많이 걸어야 45분 정도인데, 한국에서는 매일 그렇게 많이 걷다 보니 정말 처음 며칠은 발걸음이 무겁게 느껴지고 힘들어서 죽을 맛이었고 밤에 숙소에 돌아왔을때에는 녹초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며칠이 지나자 몸과 발걸음이 가벼워지고 별로 피곤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미국에 돌아왔는데 처음 며칠은 여전히 몸이 가볍고 좋았는데 두 주간 지난 지금은 몸이 그리 가볍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 생각해 보니 이제 미국에서의 삶은 움직이는 것과 걷는 양이 한국보다 훨씬 적기에 한국에서 만큼 몸과 발걸음이 가볍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뭐 그리 깊은 깨달음이냐고요?^^ 네, 바로 오늘날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시대정신”과 연결이 되기에 그렇습니다. “시대정신”이란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게 사는것인데 나라고 별다를께 있는가라고 생각하며 대중을 따라가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런 분들은 많은 사람들이 가는 길에 대해서 크게 저항하지 아니하며 오히려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비정상이라 생각하기에 어찌 보면 막연하고 맹목적인 신뢰를 가지고 따라갑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넓은 길”을 부담이 아닌 선호하며 가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이러한 “시대정신”은 믿지 않는 세상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교회 안에서도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특별히 코로나 판데믹이 끝나면서 이전보다 더욱 더 편하고 전혀 부담없는 신앙생활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무거운 헌신을 무척 싫어하고 부담이 없는 정말 가볍고 언제든지 벗어 던질 수 있는 신앙생활을 선호합니다.


그런데 조금 전 한국에서 많이 걷는 걸음걸이와 연결해 보면 이런 “시대정신”이 크게 잘못되어 있음을 알게 됩니다. 몸이 피곤하고 힘들어도 많이 움직이고 걷다 보면 그것이 숙달이 되어서 결국 몸과 발걸음이 가벼워지지만 내가 편하고자 많이 움직이지 않고 걷는 것도 적다면 나의 몸과 발걸음은 무거워 집니다. 같은 맥락에서 내가 피곤을 느낄 정도로 주님과 몸된 교회를 위해 헌신하고 수고하는 것이 숙달이 되면 나의 영혼이 건강해짐을 느끼지만 내가 편하고자 헌신을 멀리하고 가볍고 쉬운 신앙생활을 선택한다면 결국 나의 영혼은 병들기 시작한다는 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수를 무겁고 부담스럽게 믿는 것이 아주 가볍고 전혀 부담을 느끼지 않고 믿는 것보다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헌신이 수반되며 진지하게 신앙생활 하는 것이 좋다라는 말씀입니다.  부디 마지막 때에 기꺼이 헌신을 하며 좁은 길을 가는 “깨어 있는 성도”로서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하며 살아가는 모두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멘!


하나님의 사랑을 무엇보다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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