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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0] 목회자 칼럼

부에노스 아이레스 새누리교회 부흥 성회를 마치면서…


하나님의 크신 은총과 성도님들의 기도의 힘으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새누리교회 부흥회를 은혜 가운데 잘 마치고 받은 감동 몇 가지를 나누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을 체험한 것입니다! 이번 부흥회를 준비하면서 하나님께서 집중적으로 제게 주신 단어가 바로 “회복”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몇 달간 아주 어려운 문제로 인하여 교회 전체가 가라 앉아 있었고 많은 성도님들이 상심 가운데 있었는데 놀랍게도 이번에 회복의 말씀으로 인하여 많은 분들이 은혜를 체험하고 회복되었다는 간증들이 이어졌습니다. 특별히 원로 목사님이신 권영국 목사님께서 제 손을 꼭 잡으시면서, “정말 교회가 회복이 필요했는데 놀랍게도 이번 부흥 성회를 통하여 상처 받은 분들이 다시 교회에 나오게 되었고 회복이 되었습니다”라고 말씀해 주셔서 제 마음이 뭉클했고 하나님께서 회복 시키셨음에 감사를 올렸습니다. 히브리서 4:12절,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라는 말씀을 다시 한번 체험하는 놀라운 부흥 성회가 되었습니다.


또 한가지는 부흥회 내내 느낀 것인데요 유독 2세들의 신앙이 깊은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말을 다들 기가 막히게 잘하는 것입니다! 1세들 보다 더 한국말을 잘하더라구요!^^ 왜 그럴까 궁금했는데 답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바로 대가족 제도였습니다! 그러니까 아르헨티나에 사시는 교민 대부분들은 대가족들로서 몇 대가 함께 삽니다! 그러다 보니 한국말을 철저히 가르칩니다. 예를 들면 한 집사님은 어릴때 동생과 다툴때에도 부모님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스패니쉬로 하면 혼이 나고 한국말로 싸우라고 해서 한국말로 싸웠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한국말을 조금도 잊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으로서 대가족으로 지내다 보니 부모님의 훌륭한 믿음을 자연스럽게 물려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아버지 세대의 기도와 헌신 가운데 세워진 교회가 자연스레 자녀들로 이어지면서 2세들이 앞장서서 교회를 정말 헌신적으로 섬기는 모습이 무척 감동스러웠습니다! 밝은 미래가 보여지며 더욱 더 기대가 되는 교회인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교회 성도님들이 고난에 익숙하다는 사실이며 고난이 좌절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으로 삼는다는 사실입니다. 아르헨티나는 오랜 세월 사회주의 정부가 이끌었기에 주기적으로 경제 침체가 오고 대부분의 교민들이 옷 가게 사업을 하시기에 타격이 매우 크다는 것입니다. 그럴때 마다 포기하지 않고 어려움을 극복하고 무엇보다도 고난 속에도 더욱 더 믿음으로 버텨 왔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교회 성도님들이 고난을 두려워하기 보다 고난 속에서도 더욱 주님을 의지하는 믿음이 굳건해 지고 내공이 생겼다는 사실입니다! 광야를 통하여 인격과 믿음이 더욱 다듬어 지고 견고해 진 것입니다! 부흥회에 놀라운 은혜를 부어주신 하나님께 그리고 중보 기도로 함께해 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아멘!


하나님의 사랑을 무엇보다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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