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리더 서밋에 다녀오면서...”
이미 말씀드린대로 가정교회 창시자이신 최영기 목사님께서 미주 전체 가정교회를 하는 많은 교회들 가운데 여섯 목회자 가정을 선정하셔서 ‘가정교회 리더 서밋’의 자리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이미 은퇴하신 최목사님께서 앞으로 가정교회를 짊어지고 갈 다음 세대 목사님들과 만나서 나누고 기도하고 코칭을 해 주시는 목적입니다. 3박 4일 기간 가운데 오고가는 시간을 제외한 이틀 꼬박, 이른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최목사님께서 각 가정의 상황과 교회의 필요에 맞추어서 코칭을 해주셨습니다. 이번에 초청을 받은 여섯 가정 중에서 유독 저희 가정은 가정 교회에서 어떤 직책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최영기 목사님의 일방적인(?) 선택으로 말미암아 마치 특혜를 받은 느낌이 들어서 송구함과 더불어 감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많은 배움과 깨달음 그리고 도전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많이 배우고 깨닫고 도전 받은 모든 것을 다 나눌 수 없기에 크게 두 가지를 성도님들과 공유합니다!
먼저 최 목사님께서 가장 강조한 것은 섬기는 리더쉽이었습니다. 섬기는 리더십의 핵심은 보고 배우는 리더십 입니다. 이제 최 목사님은 여든을 눈 앞에 둔 고령으로서 하루 온종일 미팅 스케줄로 인하여 무척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전혀 내색을 하지 않으시고 저희들을 강의와 코칭으로 섬겨주셨습니다. 그리고 최 목사님은 현재 한국에서 여러교회에서 서로 부흥회 강사로 초청하기에 엄청 바쁜신 분인데 일부러 시간을 내어서 저희 여섯 가정 목사님들과 사모님들을 섬겨주신 것입니다. 이러한 최 목사님의 섬김을 받은 여섯 가정의 목사님들과 사모님들이 이구동성으로, “우리가 최 목사님 나이가 되었을때에 저렇게 열정적으로 그리고 헌신적으로 섬길 수 있을까...”라는 감탄의 탄식과 더불어 그러한 섬김의 리더십을 보고 배울 수 있도록 실천하고 계신 최 목사님을 향한 깊은 존경심이 모두의 고백을 통해 흘러나왔습니다.
두번째로 ‘복음서적 리더쉽’에서 ‘사도행전적 리더쉽’의 전환이 필요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복음서적 리더쉽’과 ‘사도행전적 리더쉽’이 무엇이냐고요? 사실 저도 이런 용어들이 익숙하지 않아서 잘 몰랐는데 최 목사님의 강의와 코칭 시간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복음서적 리더쉽’이란 복음서에서 나오는 예수님의 카리스마적 리더십을 말하는 것입니다. 처음 복음이 시작될때 필요한 리더쉽으로 예수님 한 분 중심으로 리더쉽이 발휘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도행전적 리더쉽’은 한 개인의 리더십이 아니라 교회 공동체적 리더십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이제 교회 전체가 리더가 되어야 하며 교회를 통한 제자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말입니다.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리더십이 바로 ‘사도행전적 리더쉽’입니다. 한 사람의 리더십에서 교회 전체의 리더십으로 전환이 되어서 더욱 더 효과적으로 영혼구원해저 제자를 만드는 것입니다. 앞으로 저희 교회도 ‘사도행전적 리더쉽’을 통해 더욱 더 많은 잃어버린 영혼들을 구원해서 제자를 만들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멘!
하나님의 사랑을 무엇보다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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