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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30] 목회자 칼럼

“나바호 단기선교를 통해 받은 은혜”

성도 여러분들의 기도 덕택으로 지난 주일부터 시작된 아리조나 주에 위치한 나바호에서 5일간의 단기 선교를 무사히 마치고 이제 집으로 향해 돌아오는 길에 중간쯤 되는 Barstow 라는 곳에서 하룻밤 묵으면서 이번 나바호 단기선교를 통해 받은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운데 몇 가지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이번 나바호 단기 선교는 5년만에 다시 이루어진 선교로서 평상시 보다 훨씬 적은 인원인 22명이 참가했음에도 불과하고 그 어느때보다도 하나님의 크신 역사를 체험하는 선교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참석자의 숫자가 적어서 살짝 위축이 되었지만 참가자 22명 모두가 일당백의 역활을 감당해 주셨습니다. 어느 한 사람도 뭉기적거리거나 게으름 피우지 아니하고 열정을 가지고 섬겨주셨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참석자 한분 한분이 스스로 할 일을 열심히 찾아 섬기는 모습을 보면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도 모두가 공감할 수 있었던 것은 참석자 숫자의 적었기에 더욱 더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함을 통해 하나님의 크신 기적을 체험했다는 것입니다. 마치 오병이어의 기적이 바로 작고 부족한 한 소년의 도시락이 주님께 드려졌을때 일어났던 것처럼 말입니다.


둘째, 3일간의 VBS 가운데 부어진 놀라운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판데믹 이후로 많은 젊은 가정들이 나바호 지역을 떠났고 또한 남아 있는 사람들도 여전히 밖에 나오는 것을 두려워하기에 이전 보다 적은 40여명의 아이들이 참석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단기선교 팀원들이 적은 숫자에 실망이 되었지만 오히려 아이들의 숫자가 적었기에 아이들 하나 하나를 더욱 더 세심하게 돌볼수 있었고 또한 그 어느때보다 깊은 교제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신기한 것이 있었는데 바로 예상보다 많은 20여명의 유스 학생들이 참석했다는 것입니다. 어린 아이들의 숫자에 비해 비율적으로 많은 유스 아이들이 참석한 것이며 또한 모든 유스 학생들이 열심히 동참하는 진기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왜 그런가 생각을 해보니 판데믹이 일어나기 전까지 매년VBS 가 있었는데 바로 그 당시 참석했던 어린 아이들이 이제 5년 동안 성장이 되어서 어엿한 유스가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단기 선교팀이 매년 수고스럽게 진행하는 VBS 가 결코 시간 낭비가 아님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셋째, 이번 단기 선교에 참석하는 22명의 모두가 한 영혼을 더 구원하고자 이리 저리 뛰어다니며 애쓰시는 선교사님의 엄청난 열정과 섬김을 보면서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참으로 척박한 나바호 땅에서 불평 한마디 없이 기쁨과 감사한 마음으로 사명을 감당하는 선교사님 부부를 보면서 깊은 감동과 더불어 모두에게 크나큰 도전이 아니될 수 없었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단기 선교팀을 위해 중보 기도해주신 분들과 물심양면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멘!


- 하나님의 사랑을 무엇보다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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