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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1] 목회자 칼럼

“들으시는 하나님”


수 년전에 라오스 시골로 선교를 갔을때 일어난 일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선교팀원들과 어느 곳을 가려고 길을 나섰고 동네 한 부분을 지나는데 나이드신 할머니가 땅에 앉아서 불상 하나를 앞에 놓고 불공을 드리며 절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찌보면 라오스에서 흔히 볼수 있는 장면이라 생각하고 일단 지나쳤습니다. 그리고 하루 종일 선교일을 하다고 저녁이 되어서 같은 길로 돌아오는데 아침에 만났던 그 할머니가 같은 장소에서 불상 앞에서 계속 절을 하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면서 충격이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할머니가 하루 종일 같은 자리에서 불상에게 절을 하며 불공을 드린 것이지요. 불러도 대답없는 인간이 만들어 놓은 불상 앞에서 빌고 빌고 또 빌며 자신의 필요한 것을 구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나 불쌍하고 안타까웠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그렇습니다. 죽어 있는 신을 불러 본들 대답할 수가 없는 것이지요. 인간이 만들어 놓은 형상은 살아있지 않기에 아무리 간절히 절을 하고 빌어도 답을 할수가 없는 것이지요. 하지만 우리가 믿는 여호와 하나님은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 지난 날을 뒤돌아보면 수많은 위기나 고난을 만났을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주셔서 극복하고 살아왔음을 인정하리라 믿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살아계셔서 반응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번주 생명의 삶 본문인 열왕기하에 나오는 히스기야 왕을 보면 분명 하나님은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임을 알 수 있습니다. 히스기야 왕이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죽을병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러한 절망적인 말을 들었을때 히스기야 왕은 무엇을 했는가요? 낯을 벽으로 향하고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다라고 성경에 나옵니다.  그런데 결과가 어떻게 되었을까요? 하나님께서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 (이사야 38장 5절) 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히스기야 왕의 기도를 들었고 그의 눈물도 보셨다고 하시면서 히스기야 왕을 3일 만에 낫게 하시고 자그마치15년의 삶을 연장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통곡하며 눈물 흘려 기도하는 히스기야 왕의 기도를 들으시고 조치를 취하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작은 신음까지 다 들으시기에 잘못 구하는 것이 아닌 이상 당연히 통곡하며 눈물을 흘리는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을 하시는 것입니다.


목장도 마찬가지로서 기도 응답이 생명입니다.  VIP 가 예수 믿게 되는 결정적인 이유가 기도 응답입니다.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일이기에! 실제로 지난 주 용서받은 탕자 성경 공부시에 한 VIP 분이 예수님을 영접하는 놀라운 일이 있었습니다. 할렐루야! 너무나 기뻤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초원지기, 목자 목녀, 목원들의 간절한 기도가 있었기에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응답을 주신 것입니다! 아멘! 부디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함으로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멘!


- 하나님의 사랑을 무엇보다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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