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2024.09.08] 목회자 칼럼

18년만에 쏟아올린 회복의 신호탄!


약 한 달전에 아르헨티나에 계신 권영국 원로 목사님께서 저희 교회를 방문하시면서 제게, “목사님! 이번에 저희 교회가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를 주체하게 되어서 너무나 기쁩니다! 18년만에 다시 개최할 수 있게된 놀라운 일입니다!” 라고 말씀해 해주셔서 감동이 몰려왔습니다. 한 마디로 18년만에 쏟아올린 회복의 신호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지난 세월을 뒤돌아 보면 좋은 시절도 많았지만 그와 못지않게 고난과 시련의 시간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중간에 예상치 않은 큰 사건(?)으로 인하여 가정 교회를 잠시 내려 놓아야 하는 상황까지도 갔었고, 그 외에도 많은 역경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18년만에 다시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되어서 참으로 감개무량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가정교회를 회복할 수 있었을까요? 물론 아직도 갈 길은 멀지만 어떻게 이처럼 회복의 열매를 볼 수 있었을까요? 첫번째로 무엇보다도 그것은 기도라고 생각합니다! 무너진 잿더미에 올라 앉아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망막한 가운데 하나님께 물었고, 하나님께서는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즉시 순종한 것이 8년전에 처음으로 시작한 “금요 철야 예배”였습니다. 물론 온전한 철야 기도는 아니되었지만 많은 성도님들이 매주 금요 예배 가운데 오셔서 늦은 시간까지 눈물을 흘리며 통곡하며 간절히 부르짖었기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신 것입니다.


두번째로 사명을 붙들었던 것입니다. 처음부터 하나님께서 저희 교회에 허락하신 목장을 통하여 영혼구원해서 제자 삼으라는 교회 사명을 붙들은 것입니다. 너무나 힘든 고난으로 인하여 잠시 사명을 내려 놓은 적은 있으나 포기한 적은 없습니다. 다시 사명을 붙들고 이제까지 달려온 것이지요. 무엇을 깨닫습니까? 사명을 놓치 않고 붙들고 가다보면 반드시 주님이 허락하신 복을 누린다는 것입니다.  하란에 잠깐 쉴 수는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사명의 길을 걷는다면 약속하신 가나안에 도착하는 것이지요!


궁극적으로 회복은 하나님이 하신 일이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이 하시지 않았으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어떻게 회복을 이루셨나요? 바로 성도님들의 수고와 헌신을 통해서! 끊임없이 목장을 섬기시는 헌신과 수고를 하나님께서 사용하신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이 우리 도움없이 다 하실 수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수고와 헌신을 사용하시는 것을 매우 기뻐하십니다! 따라서 저는 무엇보다도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를 올려 드리고 또하 그동안 함께 사명을 붙들고 목장을 섬기는라 애쓰신 모든 성도님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부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하여 풍성한 섬김의 기쁨을 체험하고 더욱 더 사명을 붙들고 전진함으로 앞으로도 수 많은 영혼들을 구원해서 제자 만드는 새누리 공동체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멘!


- 하나님의 사랑을 무엇보다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27 views0 comments

Recent Posts

See All

[2024.10.06] 목회자 칼럼

“하나님의 공의를 아시나요?” 이번 주 주일 설교, 수요 예배 설교 그리고 새벽 설교 모두가 신기하기마치 하나님의 공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주일 설교에는 소돔과 고모라에 임한 하나님의 심판, 수요 설교에는 시편 말씀을 통해 바벨론...

[2024.09.29] 목회자 칼럼

“거룩한 사람의 특징” 지난 주중 수요일 예배때 피터 조 이스라엘 선교사님께서 간증 설교를 해주셔서 저를 포함해서 많은 성도분들이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저로서는 선교사님이 바로 예배전에 설교 본문을 바꾸어서 좀 의아해 했지만 말씀을 듣다 보니...

[2024.09.22] 목회자 칼럼

“목장의 절대적 소중함”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허항우 형제님과 산아 자매님의 결혼식이 지난 주중에 샌프란시스코 시티 홀에서 있었습니다. 나중에 전 성도님들과 함께 성대하게 결혼식을 할 것을 전제로 하고, 조촐하게 목장 식구들과 초원지기가...

Comments

Couldn’t Load Comments
It looks like there was a technical problem. Try reconnecting or refreshing the page.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