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님들 모두 즐겁고 복된 추수감사절을 보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제 그러고 보니 벌써 12월달이 되었고 성탄절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금방 올해 마지막 송년 예배 또한 다가옵니다. 이렇게 올 한해도 훌쩍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로서는 올 한해가 그 어느 해보다 뜻 깊은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왜냐고요? 바로 이전 어느 해보다 기도를 가장 열심히 그리고 간절히 헸으며 또한 하나님의 기도 응답을 받았다고 확신하기에 그러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올 한해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축복을 가장 많이 받은 한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바로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한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분명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분입니다. 실제로 영국의 저명한 구약학자이자 캠브리지 '틴데일 하우스'의 학장을 역임한 데렉 키드너 라는 분은 하나님께서 들으시는 세 가지 음성의 어조가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고통 받는 자녀의 한숨 소리입니다. 기도 조차 할 수 없을 때, 자녀들이 내쉬는 한숨 소리를 들으십니다. 예를 들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아래 400년간 노예생활 가운데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되었고 “하나님이 그들의 고통 소리를 들이시고”(출 2:23) 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이렇듯 하나님은 자녀들의 신음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인생을 살아가다가 어떤 힘든 고난을 만나서 고통 가운데 신음할때 하나님은 결코 자녀의 신음소리를 그냥 지나치거나 외면하지 않으신다는 말입니다. 둘째로 하나님은 대적들의 조롱 소리를 들으십니다. 좋은 예로 열왕기하19장 28절, “네가 내게 향한 분노와 네 교만한 말이 내 귀에 들렸도다”라고 했듯이 하나님은 언제나 대적들의 조롱과 교만한 말을 다 듣고 계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심판이 그들에게 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들은 원수들을 향한 보복을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저들의 악한 말을 듣고 계시고 때가 되었을때 반드시 징벌하실 것입니다. 세번째로 성도의 찬양 소리를 들으십니다. 수 많은 시편 말씀 가운데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것은 하나님은 우리의 찬양을 기뻐 받으신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성도의 찬양은 하나님께 큰 영광이 되며 또한 우리에게는 최고의 기쁨이 되기에 그러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의 찬양을 주님께 올려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자녀들로서 모든 상황에서 기도를 포기하지 않게 하는 위로와 격려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올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아뢰고 교제하며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대로 응답을 받는 모두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멘!
-하나님이 사랑을 무엇보다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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