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2020.07.05] 목회자 칼럼

“죽음을 준비할 수 있다면…”


주중에 QT 나눔을 통해 이미 알려드린대로 최영기 목사님 사모님께서 지난 월요일에 소천하셨고 이틀 뒤에 수요 저녁에 온라인으로 장례 예배에 참석을 했습니다. 죽음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감지하신 최 사모님께서 모든 것을 지혜롭게 그리고 의미 있게 준비를 하셨습니다. 장례식도 슬프기 보다 축제가 되기 위해서 꽃 장식부터, 예배 순서, 심지어는 찬양곡까지 미리 준비해 놓으실 정도로 준비를 철저히 하셨습니다.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이 참으로 훌륭했고 감동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저는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보통 경우보다 사람들이 죽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준비없이 죽음을 맞이합니다. 갑자기 죽음이 와서 당황이 되고 반항도 하고 원망 속에서 제대로 눈을 감지 못하는 경우, 못내 아쉽고 후회가 되어 ‘이렇게 할껄, 저렇게 할껄’ 등등의 ‘껄껄’ 하면서 인생을 마감하는 경우, 무엇보다도 죽는 순간에 평안이 없는 절대적인 두려움 가운데 발광을 하면서 눈이 뒤집히면서 흉칙하게 죽는 경우…


최 사모님처럼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삶을 정리하면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자손들에게 예수님을 잘 믿어 천국에서 반드시 보자라고 눈물로 호소하고, 사랑하는 남편에게 ‘미안하다 사랑한다’ 라는 정말 남편이 가장 듣고 싶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평안함 가운데 천국을 확신하고 눈을 감는 모습은 진정한 신앙인의 모습이요 모두가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죽음에 대한 준비는 무엇보다도 천국에 대한 확신과 소망입니다. 천국에 대한 소망과 확신이 없다면 아무리 이 세상에서 성공하고 누려 본들 앞에서 말씀드린데로 정말로 후회되고 비참하고 무섭고 두려움 가운데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따라서 원색적인 질문같지만 나 자신에게 종종 물어보아야 하는 것이 바로, “내가 오늘 죽는 다면 정말 천국에 갈 수 있나?” 입니다. 당연한 질문인데 당연하게 자신에게 물어보지 않고 살다가 지옥에 떨어지면 안 되지 않습니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네 당연하지요!" 이어야 죽음을 준비하며 살아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난 주일에 말씀드린대로 우리 인생은 결코 그리 길지 않습니다. 정말 순식간에 세월이 흘러 갑니다. 따라서 우리는 주어진 이 인생을 살면서 영원한 천국에 대한 소망과 확신을 가지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면서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절대적인 믿음이 필요합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마음에 믿고 또한 그 믿음으로 인하여서 성령의 열매를 맺으며 살아감으로 죽음을 준비하는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부디 저희 교회 성도님들은 모두가 주님을 믿는 믿음으로 천국을 소유하고 기쁨과 소망 가운데 살아가심으로 자신의 죽음을 지혜롭게 준비한 인생들이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멘! 


하나님의 사랑을 무엇보다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0 views0 comments

Recent Posts

See All

[2024.07.21] 목회자 칼럼

“어정쩡한 신앙생활을 청산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많은 축복 가운데 더욱 특별한 것은 만남의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지난 주에 다녀가신 백 에스더 인도 선교사님을 만나면서 그러한 만남의 축복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백 선교사님은 참으로 훌륭하시고 신앙의 본이 되는 분으로써 제가 받은 도전과 은혜를 함께 공유하겠습니다. 첫째로, 백

[2024.07.14] 목회자 칼럼

“휴스턴 목자 컨퍼런스를 마치며…” 지금 목자실을 쓰고 있는 시간은 휴스턴 목자 컨퍼런스를 거의 다 마친 토요 새벽입니다. 저와 제 아내가 처음으로 ‘목회자 도움이’로 초원지기 3 가정과 함께 컨퍼런스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제 예상보다 훨씬 뛰어 넘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 것을 함께 공유하기 원합니다. 이번에 출발할때 부터 휴스턴에 허리케인이 몰아쳐서 피해

[2024.07.07] 목회자 칼럼

“혜성같이 나타난 영어부 사역자”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영어부 사역자 청빙이 이루어졌습니다! 수년 간 튀르키예를 섬기던 김요셉 선교사님 가정으로 요셉 선교사님은 베이지역에서 태어난 2세로서 올해 나이는 35살입니다. Katherine 사모님과 슬하에 7살 클로이 따님과 4살 노아 아드님이 있습니다. 요즘 같이 2세 사역자를 찾기 힘든 시기에 너무나 귀한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