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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3] 목회자 칼럼

  • Feb 27, 2024
  • 2 min read

“자족하는 마음이 부어졌습니다!”


조지아 주에서 가정 교회를 하고 계신 친한 목사님 한 분이 지난 월요일에 갑자기 베이 지역을 방문하셨기에 함께 만나서 좋은 교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목사님께서는 몇 년전에 거의 문 닫게 된 교회에 부임해서 지금까지 정말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교회를 섬겼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원하는 만큼의 열매가 없는 것 같아서 무척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그러한 과정 가운데 몇 번이나 그 교회를 사임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으나 그 때마다 마음을 고쳐먹고 지금까지 목회를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목사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이러한 힘든 과정 가운데서 가장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서 하나님 되심을 드러내시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고 또한 그것을 통해 자신의 마음 가운데 자족하는 마음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그 부분에 대해서 회개 기도를 올려 드리자 참으로 마음 가운데 기쁨이 몰려왔다고 고백을 했습니다. 자족하는 마음을 갖자 전에 없었던 놀라운 기쁨을 체험하게 된 것입니다!^^


또한 그 다음날인 화요일에는 살리나스 지역에서 사시던 오중길 목사님께서 두 달전에 새벽 기도를 가시다가 hit and run 으로 인하여 크게 다치셔서 병원 ICU 에 입원하셨는데 결국 몇일전에 소천하셔서 장례식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오 목사님은 제가 주례한 영어부 멤버인 에스던 자매의 아버지이기도 하신데 한 교회를 개척하셔서 지난 35년간 충성스럽게 섬기셨고 그 지역 사회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교회로 성장시키셨습니다. 너무나 갑작스럽게 돌아가셔서 정말 많은 성도님들의 안타까운 눈물이 홍수를 이루었고 제가 이제까지 가본 장례식 중에서 가장 많은 목사님들이 참석을 하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오 목사님은 정말 훌륭한 목사님이셨고 무엇보다도 욕심을 부리지 않으시고 자족하는 마음으로 살리나스 지역에 사시는 한인 분들을 위해 교회를 개척해서 건강한 교회로 성장시킨 정말 귀감이 되는 분이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가 장례식 예배 가운데 그 어느때보다 많은 눈물을 흘리게 되었습니다.


이번 주에 두 목사님을 통해 연속적으로 자족하는 마음에 대해서 깨닫게 되어서 무척 감사했습니다. 사실 제가 자족하는 마음이 부족해서 비교의식에 시달려 왔고 누군가가 나보다 잘 나가거나 목회를 크게 한다고 생각하면 배가 아팠는데^^ 이번에 자족하는 마음이 부어지면서 회개가 절로 나왔습니다. 또한 제게 주어진 가정과 교회와 사역이 하나님께서 나에게 허락하신 최상의 것임을 인정하고 자족하는 마음을 갖게 허락하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가 흘러 나왔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부디 자족하는 마음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하심으로 한량 없이 부어지는 주님의 은혜가 늘 삶 속에서 차고 넘치길 소망합니다! 아멘! 


하나님의 사랑을 무엇보다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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