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2022.09.18] 목회자 칼럼

  • Mar 2, 2024
  • 2 min read

“작은 구멍…”


제가 최근에 한 지인을 만났습니다. 정말 오랜 만에 만나서 너무 반가워서 안부를 물으며 신앙 생활은 어떠냐고 물어보았는데 그 분의 말이 신앙 생활을 하지 않은지가 꽤 되었다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답변을 듣게 되었습니다. 제 마음에 충격과 더불어 염려스러운 마음으로 도대체 어떻게 하다가 그렇게 된것인지를 조심스럽게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하는 말이 교회 안에서 어떤 한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조그마한 오해 (본인이 그때는 잘몰랐는데 지금 보니 조그마한 것이었음을 알게 된 것)가 생겼는데 그 오해를 풀지 않고 그대로 지나치게 되다 보니 점점 마음에 깊은 상처가 되어서 교회가 가기 싫더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한 주 빠지게 되었는데.. 뭐 한 주 예배를 빠지는 것이 큰 일인가 싶었는데… 그 다음 주일이 되어서도 마음이 편치 않아서 그 다음 주일도 빠지게 되고… 그 것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그러다 보니 계속 주일 예배를 빠지다 보니 나중에는 아예 교회를 가는 것이 불편해지더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수년간 세월이 흘러서 마음 가운데 신앙 생활에 대한 갈망이 전혀 없다라고 고백을 하는 것입니다.  참으로 마음이 아파서 어찌할 봐 몰랐지만 그래도 용기(?)를 내어서 그 지인에게 다시 교회로 가라고 권면을 하고 헤어지는 발걸음이 무척 무거웠습니다…


결국 작은 오해가 시발점이 된 것입니다. 작은 오해가 마음에 작은 구멍을 내었고 그 구멍이 결국 더 커져서 이제는 쉽게 메꾸어지지 않는 큰 구멍이 된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작은 구멍이 땜을 무너뜨린다는 말이 있듯이 작은 구멍이 크나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말입니다. 실제 예로, 1912년에 거대한 여객선 (배의 길이가 269미터에 무게가 46000 톤) 타이타닉(Titanic), 당시 해양 국가 영국의 해양 기술을 총동원하여 영국의 자존심을 걸고 만든 세계 최고의 여객선이 영국의 사우샘프턴을 떠나 미국의 뉴욕으로 향하던 첫 항해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거대한 호화 여객선이 출항 4일째 되는 날에 빙산과 충돌하였고 배의 오른쪽에 구멍이 났습니다. 그리고 그 구멍으로 물이 들어오기 시작한 지 3시간 내에 타이타닉 호는 완전히 침몰하였고 수많은 사상자를 내는 비극적인 일이 벌어졌습니다…


우리는 작은 것에도 관심을 두어야 합니다. 작은 무관심이 관계를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 작은 게으름이 신앙 생활을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 그 까짓것 주일 한 번 빠진다고, 예배 한 번 안 드린다고, 성경 한 번 안 읽는다고, 기도 한 번 안 드린다고, 전도 좀 안했다고 뭐가 어떻게 되겠어.. 라고 생각하는 생각의 작은 구멍이 그 한 사람의 인생을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지게 만드는 견고한 진, 즉 큰 구멍이 될수가 있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 예배 가운데 우리는 무엇보다도 우리의 마음 가운데, 관계 가운데, 삶 가운데 작은 구멍이 있는가를 살펴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혹시나 그것이 발견된다면 무시하거나 가볍게 여기지 마시고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 자백함으로 그 작은 구멍이 주님의 은혜로 메꾸어지고 치유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멘!


하나님의 사랑을 무엇보다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Recent Posts

See All
[2026.05.17] “세 종류의 사람…”

현재 전세계 인구 숫자는 약 82 억 명이며, 약 7,000개 이상의 민족 집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렇다면 사람은 몇 종류로 나뉠까요? 정답은 세 종류 입니다. 어떻게 알 수 있냐고요? 우리의 기준은 성경입니다. 이번 주 생명의 삶 새벽기도 본문인 고린도전서를 보면 세 종류의 사람이 등장합니다. 바로 육의 사람, 육신의 사람, 그리고 성령의 사람입

 
 
 
[2026.05.10] “한 사람의 섬김이 하나님의 복의 통로가 됩니다”

이번 주에 아주 감동적인 한 선교사님의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루비 켄드릭이라는 분으로, 미국 남감리교 소속의 여성 선교사입니다. 그녀는 24세의 젊은 나이에 1907년 조선에 와서 영어 교육과 전도, 환자 돌봄 사역에 헌신한 인물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급성 맹장염에 걸려서 한국 땅에 온 지9개월 만에 25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그녀의

 
 
 
[2026.05.03] “좋은 것과 최상의 것 사이에서의 선택”

제가 아는 선배 목사님들 중 한 분이 10여 년 전에 다른 분들보다 조금 일찍 목회에서 은퇴하셨습니다. 아직도 건강하시고 능력도 충분하셔서 더 목회를 하실 수 있었기에, 주변의 동료 목사님들은 그분께 목회를 계속하시라고 권유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목사님께서 예상하지 못한 답변을 하셨습니다. “사실 제 아내가 지금 많이 아픕니다. 몇 년 전에 알츠하이머라는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