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3] “선행을 베풀며 살아갑시다!”
지금 이 글은 한 성도님 심방을 방금 다녀와서 받은 감동을 그대로 담아 쓰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상당히 먼 거리에 살고 계시고 외롭게 지내시는 한 성도님 댁을 심방하게 되었는데, 목자 목녀 목원들도 함께 동행해 주었습니다. 다들 바쁠 텐데도 기쁜 마음으로 심방에 동참해 주시는 성도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상당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 댁에 도착하여 함께 예배를 드리고 식사와 교제를 나누었는데, 외롭게 지내시는 성도님과 그분의 아드님이 너무나 기뻐하시며 어쩔 줄 몰라 하시고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하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함께했던 모든 분들이 큰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주님 안에서 선행을 베푸는 것은 누군가에게 격려와 기쁨을 안겨 주는 매우 소중한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함께했던 성도님들 모두가 너무나 기뻐하며, 다음에도 또 함께 심방을 가기로 약속했습니다.
심방을 기분 좋게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탈무드에 나오는 “세 친구” 이야기가 생각이 나서 성도님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어느 날, 왕이 한 사람에게 전령을 보내어 즉시 대령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이 사람에게는 세 명의 친구가 있었는데, 그는 첫 번째 친구를 가장 소중히 여기고 있었습니다. 그 친구를 자기의 가장 좋은 친구라고 생각했습니다. 두 번째 친구 역시 사랑하고 있었지만 첫 번째 친구만큼 소중하게 여기지는 않았습니다. 세 번째 친구도 친구이기는 했지만 별로 큰 관심은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왕의 부름을 받자, 그는 자신이 무슨 잘못이라도 하여 벌을 받는 것이 아닌가 싶어 두려워했습니다. 그래서 세 명의 친구들에게 함께 가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먼저 가장 소중히 여기고 있는 첫 번째 친구에게 함께 가 줄 수 없겠느냐고 부탁했지만, 그 친구는 아무 이유도 말하지 않은 채 거절했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친구에게 부탁하였더니, 궁전 문 앞까지는 함께 가 줄 수 있지만 그 이상은 갈 수 없다고 거절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친구에게 부탁하자 그는 흔쾌히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러지, 내가 함께 가 주겠네. 자네는 아무런 나쁜 짓도 하지 않았으니 조금도 두려워할 것이 없네. 내가 함께 가서 임금님께 잘 말씀드려 주겠네.” 하며 응답해 주었습니다. 여기서 왕의 부름은 인생의 죽음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세 명의 친구는 무엇을 의미하겠습니까? 첫 번째 친구는 곧 재산을 말합니다. 사람이 아무리 돈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한다 하더라도 죽을 때에는 모든 재산을 그대로 남겨 두고 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재산은 죽음 앞에서 아무런 응답도 해 줄 수 없습니다. 두 번째 친구란 가족과 친척을 말합니다. 가족과 친척은 무덤까지도 따라와 주지만, 결국 그를 그곳에 홀로 남겨 두고 돌아가야 합니다. 그렇다면 세 번째 친구는 무엇을 말하겠습니까? 바로 선행입니다. 선행은, 평소에는 별로 눈에 띄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죽은 후에도 그 사람이 베푼 선행의 열매는 오래도록 남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선행이란 영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단순히 착한 일을 많이 하는 것을 넘어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랑과 선함을 행동으로 나타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행은 구원의 조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한 사람의 삶에 나타나는 선한 열매인 것입니다. 부디 선행을 통해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모든 사람들에게 나누어 줌으로써, 멋지고 보람된 인생을 살아가는 모두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멘!
- 하나님의 사랑을 무엇보다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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