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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3] 목회자 칼럼

  • Feb 13, 2024
  • 2 min read

나바호 목회자 부부 영성 수련회를 마치면서


제가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시각은 금요일 밤 11시...이제 막 3일간의 나바호 목회자 부부 영성 수련회를 마치고 제 숙소로 돌아와서 지난 3일간 여정을 뒤돌아 보며 느꼈던 것을 성도님들과 나눕니다.


저는 수요일 새벽 기도를 마치고 SFO 에서 비행기를 타고 Phoenix 에 도착했고 감사하게도 나바호를 섬기는 이남종 선교사님께서 저를 마중나오시고 집회 장소까지 (약 5시간 거리) 운전을 해 주셨습니다. 원래는 제가 렌트카를 해서 찾아가겠다고 했더니 선교사님께서 초행길이고 또한 가는 길에 사슴도 튀어나오는 위험한 산길이라고 하시면서 막무가내로(?) 저를 픽업 오셨습니다. 근데 정말 말씀대로 고독한 산길이었고 혼자 운전해 왔으면 길을 잃어 버렸거나 또는 선교사님 말씀대로 사슴이 튀어나와 위험했을수도 있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시간 가는 동안 선교사님과 나바호 선교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그렇게 차안에서 오손도손 이야기 하다보니 어느덧 집회 장소까지 도착하게 되었고 드디어 기다리고 있던 나바호 목회자 부부 (20명 남짓) 들을 만나게 되었고 숨 돌릴 틈도 없이 집회가 바로 수요일 밤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처음 만난 나바호 목회자 부부들의 인상은 말 자체로 “참 무겁다” 였습니다. 어려운 사역과 각박한 환경에 지쳐보이는 얼굴들의 표정이 역력했고 그 무엇보다도 첫 설교를 하는데 반응이 영 시원치않다(?)라는 느낌이 들어서 설교하는 내내 힘들었습니다. 사실 원래 설교 대상자로서 목사님들이 제일 힘들거든요.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또는 경계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태반입니다. 근데 이분들은 더 심하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제 자신에게 드는 생각이, “내가 왜 여기에 왔지? 나도 바쁜 사람인데... 사실 오기 싫었는데 어려운 지역이라서 정말 큰 맘 먹고 섬기는 자세로 왔는데 이게 뭐야...” 그러면서 제 자신이 축 쳐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첫 설교를 마치고 숙소에 들어오니 기도가 절로 나왔습니다. “하나님 좀 도와 주세요! 이 멀리까지 저를 오게 하셨으니 주님께서 저들의 마음을 열어 주셔서 말씀으로 인하여 지치고 힘든 저들의 영혼과 사역과 가정이 회복되게 하소서!” 라고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정말 기도를 들어 주셨다는 확신이 온 것이 바로 두 번째 집회부터는 목회자 부부들이 적극적으로 메시지에 반응을 하고 은혜를 받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집회가 더해져 가면 갈수록 놀라운 주님의 은혜가 임했고 오늘 밤 마지막 집회가 끝나자 이구동성으로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능력이 이번 집회에 임했고 모두가 심신이 회복이 되고 사명감에 불타서 다시 자신들의 교회로 돌아간다고 간증을 했습니다! 할렐루야! 주님께서 나바호 목회자 부부들을 긍휼히 여기셔서 이번 집회를 통해서 저들을 위로하시고 성령 충만한 은혜로 회복 시키셨습니다. 저는 그저 주님하시는 일에 종으로써 쓰임 받았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 외에도 집회 기간 내내 나바호 목회자 부부들과 개인적인 면담과 교제를 하면서 저들의 힘듬과 아픔을 자세히 알게 되었고 저로서는 최선을 다해 격려를 할수 있어서 매우 기뻤습니다. 자세한 것은 돌아가서 또 나누겠습니다!^^ 정말 이번 집회를 위해서 기도를 열심히 해주신 성도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그리고 또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아멘! 


나바호에 있는 어느 깊은 산골짝에서 김태훈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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