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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9] “밴쿠버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 후기”

  • Apr 17
  • 2 min read

이번 밴쿠버에서 열린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는 그 어느때보다도 감동이 가득한 컨퍼런스였습니다. 여러가지 가운데 몇 가지만 성도님들과 나누길 소망합니다.


첫째로 사랑이 넘치는 컨퍼런스였습니다. 밴쿠버 지역에 있는 가정교회들이 작고 연약하기에 이번 컨퍼런스는 세 교회가 공동으로 주최를 하게되었고, 모임 장소도 여의치 않아서 가정 교회가 아닌 타 교회 장소를 빌려서 했을 정도로 열악했습니다. 하지만 십시일반으로 저희 교회를 포함 많은 가정 교회들이 사랑의 헌금을 했고, 부족함이 없이 컨퍼런스를 은혜가운데 마칠 수 있었습니다. 서로 돕고 섬기는 가정교회의 정신이 듬뿍 드러난 컨퍼런스였습니다.


둘째로, 격식을 넘어선 진정한 나눔이 있는 컨퍼런스였습니다. 컨퍼런스 기간 중에 소그룹 모임이 있었는데, 어찌하다 보니 제가 조장이 되어 9명의 목사님들을 인도하게 되었습니다. 각자가 처한 교회 상황이 다르고, 교단도 다르고, 인생 경험도 모두 다른데도 은혜가 넘치는 나눔이 가능했던 것은 가정교회라는 공통 분모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별히 소그룹 멤버 중 한 분이 처음 참석하신 목사님이셨는데, 계속해서 “가정교회 컨퍼런스는 정말 이상하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무엇이 이상한지 물어보았더니, 그 목사님께서는 장로교회 목사로서 그동안 여러 모임에 참석해 보았지만 대부분 교회 규모에 따라 끼리끼리 모이고, 서로 경쟁하는 분위기로 긴장감이 흐르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가정교회 컨퍼런스에 와 보니 전혀 다른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교회 규모와 상관없이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경쟁자가 아닌 동역자로서 서로를 위하고 격려하는 모습이 정말 ‘이상하다’고 하셨습니다. 그제서야 조장인 제가 그 ‘이상하다’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안도의 한숨이 내쉴 수 있었습니다!^^


세번쨰로, 섬김이 체질화된 컨퍼런스였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번 컨퍼런스는 타 교회를 빌려 진행되었기에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섬김이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밴쿠버의 가정교회 세 교회가 하나 되어 일사분란하게 섬겼고, 참석한 목회자분들 가운데서도 일부러 렌터카를 빌려 이동을 돕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그 가운데 제 눈에 유독 열심히 섬기는 한 청년이 있었는데, 바로 저희 교회 멤버인 김성중 형제님이었습니다. 신분 문제로 잠시 밴쿠버에 오게 되었지만, 감사하게도 이곳 가정교회에 잘 정착하게 되었고, 이번 컨퍼런스를 섬기는 교회에 속하게 되어 기간 내내 휴가를 내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땀을 흘리며 헌신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매우 자랑스러웠습니다!^^ 실제로 어떤 목사님들께서 저 청년이 누구냐고 물으셨을 때, 제가 “저 청년은 바로 새누리 선교교회 출신입니다!”라고 당당하게 말하며 흐뭇해 할 수 있었습니다!^^


끝으로, 이번 4일간의 컨퍼런스 기간 동안 저는 오랜만에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공부”를 열심히 수강했습니다. 돌아오는 가을 학기 삶 공부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멘!


- 하나님의 사랑을 무엇보다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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