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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4] 목회자 칼럼

  • Feb 19, 2024
  • 2 min read

“말의 실수를 줄이려면...”


오늘 신문을 읽는데 한 기사 제목, “코로나 치료 해주는데 되레 인종 차별 피해?” 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내용을 읽어보니 최근에 캘리포니아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한 자매님이 자신이 근무하는 응급실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고열, 기침 증상을 보이는 응급 환자에게 다가갔는데 갑자기 이 환자가 이 간호사에게 침을 뱉고, “당신 같은 사람들한테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왔다”며 고함을 쳤다는 것입니다. 이 간호사는 인도네시아 출신이라고 합니다. 코로나를 치료해 주려는데 단지 아시아인이라는 이유로 언어 폭력을 당한 케이스 입니다. 이 기사를 읽으면서 마음이 아파오면서 작년에 제가 달라스에 아버님을 잠깐 뵈러 갔을때의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때 아버님과 둘이서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고 아버님 댁으로 돌아가는 길에 아버님이 운전을 하셨는데 연세가 좀 드시다 보니 운전을 조금 천천히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지나가던 차의 창문이 열리더니 한 백인이 큰 소리로, “야 이 원숭이들아! 니네 나라고 돌아가라!” 라고 외치고 획 가버리는 것이었습니다. 벙쪘지요!^^ 졸지에 저랑 제 아버님은 사람이 아닌 원숭이들이 되버렸고 고국을 떠나서 이 미국땅에 산지가 건 40년이 되어가건만 이 나라에서 떠나라니... 그런 소리를 들으니 서럽기도 하고 화도 난 적이 있었습니다.


여러분! 말이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정말 말을 잘 사용해야 한다는 생각이 절도 듭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예시들처럼 일부러 상처를 주려하는 언어 폭력에 가까운 경우도 있지만 무심코 생각없이 던진 말도 상대방에게 큰 상처를 줄수가 있습니다. 생각을 조금만 하면 실수를 줄일수도 있는데 말이지요... 최근에 트럼프 대통령도 한 기자회견중에 한 마다 던진말, “코로나 치료을 위해 소독제를 몸 안에 주입하거나 넣어 세척하는 방법이 없나” 라는 전혀 생각없이 (제 의견에는^^) 발언을 했고, 당일 소독제 노출과 관련한 사고 신고가 30건 넘게 발생했다고 합니다. 물론 농담이었다고는 하지만 조금만 생각하고 말을 했다면 불필요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었을 터인데 말입니다. 이런 말실수를 줄일수 있다면 더 좋은 대통령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말을 하는 저도 이 부분에서는 자유롭지가 못합니다. 언어 폭력을 일삼지는 않지만 생각없이 무심코 던지는 말이 있을 때가 있는데 특별히 가족들에게, 그 중에서 아내에게 더더욱 그런것 같습니다. 요즈음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가족들과 지내는 시간이 좀 늘어나다 보니 이런 사례가 좀더 두드러지는 것 같은데요… 조금만 생각을 하고 말을 했어야 하는데 그냥 정말 아무 생각없이 지나가는 소리로 아내에게 어떤 말을 해서 두 딸들에게 야단(?)을 맞는 경우가 있기에... 아차 했지만 이미 뱉은 말을 주워 담을 수가 없어서 이미 데미지가 나는 경우죠...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다들 잘할 줄 믿겠지만요… 가정에서, 목장에서, 교회에서, 직장에서, 조금만 생각하고 말을 한다면 말의 실수를 줄일 수 있고 그것으로 인하여 더욱더 건강한 관계가 이루어 질줄 믿습니다! 아멘!


하나님의 사랑을 무엇보다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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